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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지구사랑 탐사대] 지구는 소중해! 지구사랑탐사대 13기 발대식

 

※ 지구사랑탐사대는 개미와 나비, 매미, 박쥐, 민물고기 등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을 탐사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입니다.

 

 

 

지구사랑탐사대는 무엇을 탐사할까?

 

1000명의 탐사대원이 함께한 현장


“필리핀 네그로스섬의 기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지구사랑탐사대 탐사대장인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는 필리핀의 울창한 숲을 탐사대원들에게 보여주며 발대식의 시작을 열었어요. 장이권 교수는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지요.


지난 4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지구사랑탐사대 13기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지구사랑탐사대는 우리 주변의 생물을 관찰하는 생태 탐사 프로그램이에요. 지금까지 누적 탐사가 20만 건에 달하는 우리나라 대표 시민과학 프로젝트이기도 하지요. 대강당에는 약 1000명의 탐사대원들이 자리를 메웠어요.


2012년 수원청개구리 탐사로 시작된 지구사랑탐사대는 해가 지날수록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올해 지구사랑탐사대 13기에는 무려 약 3500명(1134팀)이 활동합니다. 탐사대원들은 올해부터 새로 생긴 지구사랑탐사대 앱을 이용해 식물, 조류, 파충류 등 자신이 사는 동네의 생물 16종의 사진, 영상, 위치 정보 등을 기록해요. 대원들이 남긴 정보는 생태 연구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탐사대원들은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생물을 탐사할 예정이에요. 16개의 생물종 중 3종 이상 수료를 하면, 12월에 열리는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온 가족 출동! 시민과학자의 여정으로


이번 발대식에는 쓰레기 줍는 아저씨, ‘쓰저씨’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석훈 배우가 참석했어요. 김 배우는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방법을 알리기 위한 동화책 <쓰저씨와 와글와글 친구들>을 출판하기도 했지요. 김 배우의 사인을 받기 위해 탐사 대원들은 사인회로 몰려 들었어요. 김 배우는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아름다운 자연을 오랜 시간 만끽하기 위해서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발대식에는 탐사대원으로 이미 활동했던 대원들과 처음 활동하는 대원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었어요. 대원들의 얼굴엔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지요. 2024년에도 탐사대원으로 활동한 황준우(꿈꾸는지구사랑팀) 대원은 “지난해 민물고기 탐사가 가장 기억에 남았고 올해는 조류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올해 처음으로 활동하게 된 김민하(하하호호팀) 대원은 어머니의 추천으로 13기에 합류했어요. 김민하 대원은 “도마뱀이 신기하게 생겨서 자세히 알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지구사랑탐사대는 재단법인 숲과나눔과 함께 환경, 안전, 보건 분야의 연구자들이 시민과 함께 연구하며 성과를 도출하는 시민과학풀씨 프로젝트를 운영합니다. 노린재를 연구하는 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 진이수 연구원과 최유나 연구원은 “대원들의 기록을 활용해 노린재 도감을 만들고 싶다”며 시민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또, 지구사랑탐사대 출신으로 외래 거북에 대해 연구할 예정인 경북대학교 생물학과 이원재 연구원은 “지사탐 대원들과 우리나라 파충류를 깊게 연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원들은 지사탐 티셔츠를 입고 다양한 부스를 체험하며 즐겁게 보냈어요. 마지막으로 대원들은 ‘모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내용의 선서문을 낭독하며 발대식을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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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0호) 정보

  • 박연정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오픈스튜디오
  • 디자인

    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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