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이 발생했다고? 현관문 옆 신발장에 둔 생존가방을 챙기렴! 이제 재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고,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말해 줄게.
피해를 줄이며 대피 장소로 이동한다
재난 상황에 따라 대피하는 방법은 달라지지만, 보통은 먼저 소방서인 119에 연락해 자신이 있는 장소의 재난 상황을 신고해야 해요. 그러면서 창문과 문을 닫습니다. 산소가 많을수록 연소 반응이 활발해져 큰불이 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연소 반응은 나무, 종이 등 불에 탈 수 있는 물질이 공기 속 산소와 반응해 불꽃, 연기 등을 내며 타는 거예요. 단, 지진 상황에선 건물이 뒤틀려 문이 안 열릴 수 있어 문을 열어야 합니다. 또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고, 전깃불도 꺼야 해요.
화재, 테러, 지진 상황에서 시민들이 대피할 장소는 지하 주차장, 지하철 역사, 10분 거리의 체육관, 이재민 대피소이고, 홍수 상황에선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위에서 가장 높은 옥상으로 향해야 해요. 스마트폰이 작동한다면 재난 문자로 대피할 장소를 안내받거나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재난 안전 앱과 웹사이트인 ‘안전디딤돌’, ‘국민재난안전포털’을 이용해 가장 가까운 대피 장소를 검색할 수 있어요. 안전디딤돌 앱은 홈 화면에서 안전시설을 누르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선택한 뒤, 임시주거시설 등을 선택하면 대피시설을 찾을 수 있어요.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가족끼리 모일 장소 2곳을 미리 정하면 인터넷과 전화가 먹통인 상황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어요. 행정안전부 위기관리지원과 위현수 과장은 “재난 상황별 대응법을 익히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준비하고, 피해가 생기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답니다.
빨간색의 대피소 표지판. 지하철 출입구, 지하 주차장의 출입구 등에 붙어 있다.
GIB,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 캡처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도 대피시설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