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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4컷 뉴스] 고래 똥오줌이 바닷속 영양분으로?!

고래는 여름에 알래스카, 남극 등 극지방에서 먹이를 먹어요. 그런 뒤, 짝짓기와 출산을 위해 적도 주변으로 이동하죠. 3월 10일, 미국 버몬트대학교 조 로만 연구팀은 고래가 고위도의 극지방에서 적도까지 질소 등의 영양분을 똥, 오줌과 같은 배설물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을 밝힌 연구 결과를 공개했어요. 


연구팀은 고래가 극지방에서 먹은 영양분을 배설물, 사체 등으로 적도까지 전달한다고 가정하고, 1년 동안 고래를 통해 이동하는 영양분의 총량을 계산했어요. 계산을 위해 짝짓기와 출산을 하러 적도로 이동하는 회색고래와 혹등고래, 긴수염고래에 위성 추적 장치인 GPS를 달아,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결과를 반영했어요. 또 고래 한 마리가 섭취하는 먹이양 등을 바탕으로 고래의 배설물량을 계산했죠.


그 결과, 고래는 1년 동안 3784t(톤)의 질소와 연간 4만 6512t의 배설물을 극지방에서 적도 주변까지 운반했어요. 적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고래에서 유입되는 영양분이 해당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영양분보다 더 많았습니다. 또 고래를 많이 잡아 먹기 전인 1900년대 이전의 고래의 수로 계산하니, 영양분이 3배나 더 많았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연구팀은 “고래로 인해 이동하는 질소 등의 영양분은 식물성 플랑크톤과 심해 생태계에 중요한 먹이가 될 수 있다”며 “고래를 보호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전했답니다.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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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8호) 정보

  • 손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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