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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과학 뉴스] 이산화탄소 모아 콘크리트 만든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이산화탄소 등으로 만들어진 탄산칼슘.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지구를 뜨겁게 하는 지구온난화를 일으켜요. 그래서 전 세계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는 기술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 중 하나예요. 3월 18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알레산드로 로리아 교수팀은 바닷물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모으는 방법을 공개했어요.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모으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바닷물에 전극을 넣고, 전류를 흘리는 실험을 했어요. 전극에 전류를 흘리면 주변에 있던 입자들이 전자를 잃거나 얻어 전기를 띤 원자나 분자가 돼요. 이를 이온화라고 하지요. 이온화된 입자들이 모이면 새로운 물질이 생겨요. 연구팀은 이 물질을 빠르게 많이 생성하기 위해 전극에 전류가 흐를 때 외부에서 이산화탄소를 더 주입하기도 했어요.


실험 결과, 물 분자가 수소 원자와 수산화이온으로 분리되면서, 수산화이온이 전극의 한쪽에 모였어요. 수산화이온은 이산화탄소와 바닷물에 있던 칼슘 등과 반응했고, 그 결과 탄산칼슘이라는 고체 광물이 탄생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탄산칼슘은 물에 녹지 않아요. 고체 형태로 고정되면 이산화탄소를 바깥으로 다시 배출하지 않아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요. 이 탄산칼슘은 모래로, 도로, 건물 등을 건축할 때 쓰는 콘크리트의 재료로 쓰일 예정입니다. 


연구팀은 “해안 근처에 공장을 세워 탄산칼슘으로 콘크리트를 제작하고,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또 “탄산칼슘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친환경적이어서 선순환 시스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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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8호) 정보

  • 손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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