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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섭섭박사 메이커] 둥실둥실 방울을 불어라! 비눗방울 로봇

 

날씨가 따뜻해져서 섭섭박사님과 함께 신나게 비눗방울을 불었어요. 한참 비눗방울을 불고 있는데, 갑자기 섭섭박사님이 자동으로 비눗방울을 불어주는 로봇을 만들겠다고 나섰어요. 도대체 어떻게요…?!

 

 

만들어 보자! 

바람을 일으켜 비눗방울을 불어라~!

 

비눗방울은 방울 안에 갇힌 기체가 액체막을 미는 힘과, 액체의 표면장력이 균형을 이뤄 만들어져요. 액체에 있는 분자들은 서로 끌어당기며 액체의 표면적을 최대한 작게 만들려고 하는데, 이 힘을 표면장력이라고 해요. 순수한 물은 표면장력이 강해서 거품을 크게 만들기 어렵지만, 비누나 세제를 물에 적당히 섞어주면 표면장력이 줄어 비눗방울을 쉽게 부풀릴 수 있습니다.

 

비눗방울 로봇은 바람을 일으키는 장치와 비누막을 만드는 장치로 나뉘어 있어요. 먼저 전동기에 날개를 장착하고, 날개 주변을 테이프로 둘러싸면 날개가 회전하며 생기는 바람을 한 방향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동기에는 구멍이 뚫린 막대를 달아 줍니다. 그러면 막대가 바람이 나오는 통로와 비눗물 그릇 사이를 반복해서 움직여요. 쉬지 않고 비눗방울을 부는 비눗방울 로봇 완성!

 

알아보자!

코코넛 향 비누로 씻으면 모기에 덜 물린다?!

 

모기는 평소에 과일즙이나 꽃의 꿀을 먹고 살지만, 임신한 암컷 모기는 철분을 섭취하기 위해 사람을 포함한 동물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지난해 5월, 비누를 잘 골라서 쓰면 모기에게 물릴 확률을 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어요.

 

사람의 몸에서 나는 체취는 모기가 꼬이는 이유 중 하나예요. 미국 버지니아공학대학교 클레망 비노제 교수팀은 평소 사용하는 비누에 따라 몸에서 나는 체취가 달라지기 때문에, 비누의 향을 잘 고르면 모기를 쫓을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어요.

 

 

연구팀은 먼저 미국에서 인기 있는 비누 4종을 선정하고, 실험 참가자들에게 한쪽 팔만 비누로 씻게 했어요. 그리고 양쪽 팔에 한 시간 동안 천을 둘러 체취를 묻혔지요. 이후 연구팀은 어떤 천에 모기들이 많이 모이는지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비누의 향에 따라 꼬이는 모기의 수가 달랐어요.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모기가 좋아하는 성분 4개와 싫어하는 성분 3개를 구분해 냈습니다. 비노제 교수는 “모기가 꼬이는 것을 줄이고 싶다면 코코넛 향이 나는 비누를 추천한다”고 말했어요. 연구팀은 후속 연구에서 더욱 다양한 종류의 비누를 실험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2024년 3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6호) 정보

  • 이병구 기자
  • 사진

    어린이과학동아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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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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