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생물을 탐사하고 과학 연구에 기여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 12기 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열혈 대원들의 알찬 12기 활동 모습과 생기발랄한 페스티벌 현장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1307팀, 4038명의 대원!
2024년 12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024 지구사랑탐사대 시민과학 페스티벌’이 열렸어요. 2024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지구사랑탐사대 12기 대원들의 활동과 소감을 나누고, 다양한 선물과 우수활동 상을 받는 자리였죠.
2013년부터 시작된 지구사랑탐사대는 한 해 동안 기수별로 운영돼요. 대원들은 주변에서 관찰한 생물의 정보를 기록하고, 과학자들은 이 자료들을 연구에 활용합니다. ‘하코다테 과학기자단 캠프’, ‘여름 제주도 캠프’ 등 국내외 곳곳에서의 탐사 활동도 진행됐어요.
이번 12기에는 총 1307팀의 대원 4038명이 참여해 매미, 민물고기 등 16종의 생물을 탐사했어요. 수집된 데이터는 약 3만 5000여 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답니다. 3종 이상의 생물을 탐사한 170팀이 수료증을 받았고, 16종 생물을 모두 탐사한 23팀에게는 ‘올해의 시민과학자 상’이 주어졌어요.
생명력 넘치는 한 해의 기록과 시민과학자, 연구자들이 직접 꾸민 부스 현장을 함께 살펴볼까요?
주변 탐사하며 진짜 연구자 되기!
페스티벌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진행됐어요. 1부에서는 먼저 지구사랑탐사대 대장인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가 특별 강연을 했어요. 시민과학 프로젝트를 이끈 연구원들의 토크쇼도 이어졌죠. 제비꽃탐사대 프로젝트의 문현지 연구원은 “호제비꽃 한 개체를 2년 동안 일주일 간격으로 관찰해준 시민과학자 덕분에 호제비꽃이 사계절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어요.
2부에는 부스 투어가 진행됐어요. 대원들과 연구원들이 직접 기획한 부스에서 생물과 관련된 만들기 체험, 각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 및 포스터 전시가 진행됐죠. 부스에서 깃대종●에 대해 발표한 허동혁 대원(과학초보팀)은 “집 근처 일월저수지를 꾸준히 탐사하며 흰뺨검둥오리 등의 조류를 관찰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지구사랑탐사대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에 조류와 생태를 연구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어요.
3부 ‘시민과학과 시민과학자’에서는 대원들의 활동 경험 발표와 수료증, 특별상 시상이 이어졌어요. 가장 명예로운 올해의 시민과학자 상은 무려 23팀에게 돌아갔어요. 올해의 시민과학자 상은 정해진 16종의 탐사 대상 생물을 모두 탐사 및 기록해야만 받을 수 있는 상으로, 20팀 이상의 수상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에요. 한채민 대원(저빌탐사대팀)은 “지구사랑탐사대에 3년째 참여하고 있는데 올해의 시민과학자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답니다.
올해에도 지구사랑탐사대의 열정은 계속됩니다. 1월 15일부터 모집될 지구사랑탐사대 13기에 많은 관심 부탁 드려요!
용어 설명
●깃대종: 상징적 의미, 지역 특별성이 있거나 희귀보호종으로 선정된 생물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