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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4컷 만화] 컴퓨터 게임 하는 젤리

사람의 뇌에는 약 860억 개의 신경 세포가 있어요. 신경 세포가 서로 전기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뇌는 정보를 처리할 수 있지요. 지난 8월 22일, 영국 레딩대학교 생체의공학과 연구팀은 고전 컴퓨터 게임 ‘퐁’을 이용해 무생물도 사람의 뇌처럼 학습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어요. 

 

▲Cell Reports Physical Science/Strong et al.
 

 

연구팀은 뇌의 신경 세포를 모방하기 위해 물과 이온을 섞어 ‘전기활성 고분자 하이드로겔(EAP 겔)’이라는 물질을 만들었어요. EAP 겔에 전기를 자극하면 안에 있는 이온이 움직이는데, 이온이 이동하면 EAP 겔의 모양이 바뀌어요. 모양이 달라지면 이온의 움직임도 달라지죠. 이전의 행동이 다음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은 우리가 ‘기억’을 통해 학습하는 과정과 비슷해요. 

 

연구팀은 EAP 겔에 전극을 연결해 전류를 보내면서 퐁 게임을 시켰어요. 퐁 게임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공을 막대로 받아서 계속 튕기는 게임이에요. 처음에는 EAP 겔 안의 이온이 무작위로 이동해 막대가 공을 놓치기 일쑤였어요. 하지만 게임이 반복될수록 EAP 겔은 이온의 움직임을 기억하고 더 정확하게 공을 받기 시작했어요. 요시카츠 하야시 박사는 “인공지능(AI)보다 훨씬 단순한 방식으로 지능을 구현한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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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9호) 정보

  • 배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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