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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어린이 우주 기자단] 우리나라 우주 산업의 핵심, 다누리와 누 리호 를 만나다!

 

지난 6월 18일, 대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어린이 우주인 선발대회 현장 미션이 진행됐어요.

참가자 15명은 인공위성, 우주발사체 등 다양하고 재밌는 우주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지요.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취재 현장을 소개합니다!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이 탄생한 이곳!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항공우주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세워진 전문연구기관이에요. 항공기, 인공위성 등 다양한 항공우주기술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와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를 개발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다누리는 달 관측 임무를 수행하는 달 탐사선이에요. 지난 2022년 8월 발사돼 그해 12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누리호는 3단으로 구성된 한국형 우주발사체예요. 우주발사체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선 등을 우주에서 목표한 지점까지 실어 올리는 로켓을 의미해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는 누리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누리호 실물 엔진과 다누리 모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 기밀시설이라 평소에는 둘러보기 힘든 장소지만, 어린이 우주 기자단에게 특별히 일부가 공개됐어요.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본관, 위성총조립시험센터, 위성운영동 3곳을 견학했습니다. 항공우주 지식을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해설사가 동행하며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지요. 기관을 견학한 후에는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인공위성 이야기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쉴 틈 없는 일정이었지만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미션에 임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둘러볼까요?

 

인공위성, 어떻게 만들어질까?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관에서 누리호 1단 엔진 실물과 다누리 모형을 살펴보며 일정을 시작했어요.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생각보다 큰 크기에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그다음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인공위성이 만들어지는 공간인 위성총조립시험센터로 이동했어요. 인공위성은 위성조립실 등에서 부품이 섬세하게 조립되고, 어떤 환경에서 잘 발사될 수 있는지 다양한 실험을 거치며 만들어집니다. 우주에서 어떤 상황을 마주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하는 거지요. 

 

우리나라는 선진국보다 40여 년 늦은 1990년대 중반에서야 인공위성을 개발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꾸준한 연구로 아리랑위성, 천리안위성 등을 개발하며 현재 세계 6~7위권의 인공위성 개발 기술력을 가지게 됐지요. 

 

견학이 끝난 뒤 임호균 기자는 “인공위성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어요. 유지아 기자는 “인공위성 카메라가 소리와 진동에 민감해서 섬세하게 작업해야 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는데 너무 신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션의 마지막 목적지인 위성운영동에서는 연구원들이 위성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연구원들은 위성 위치와 궤도를 추적하며 이상이 생길 경우 빠르게 대처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우주 기자단은 강의를 듣기 위해 본관 강당으로 이동했어요. 25년 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인공위성을 연구하고 있는 한조영 박사가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한 박사는 인공위성의 속도가 생각보다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어요. 아리랑위성이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1시간 30분이 걸린다고 언급했지요. 

 

한 박사는 또 우주를 떠다니는 쓰레기인 우주 쓰레기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임무를 다하고 우주를 떠돌고 있는 인공위성 등이 우주 쓰레기에 속하지요. 2023년 유럽우주국에 따르면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 쓰레기는 무려 1억 3000만 개 이상입니다. 한 박사는 여러 나라에서 우주 쓰레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이 개발돼 있는 인공위성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지요. 

 

미션이 모두 끝난 뒤 김강윤 기자는 “우주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활동을 통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어요. 최예림 기자는 “오늘 관제실을 방문했을 때 최근 본 ‘더 문’이라는 우주 영화가 떠올라서 신기하고 흥미로웠다”고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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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15호) 정보

  • 박연정
  • 도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디자인

    최은영
  • 사진

    스튜디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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