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 신나게 놀아야지~.
그런데 이 더위는 뭐람? 너무 뜨거워서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 무슨 방법이 없을까?
언제 어디서나 책 읽자, 전자도서관
드디어 여름방학이 찾아왔습니다. 방학에는 평소 학교에 다니느라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고 싶지 않은 친구들도 있지 않나요? 그렇다고 황금 같은 방학을 그냥 집에서 누워서 보내기는 너무 시간이 아깝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바깥에 꼭 나가지 않더라도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알차게 방학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준비했어요.
디지털 기기로 방학을 즐기기 위해 추천하는 첫 번째 방법은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는 거예요. 전자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듯이 ‘e-book’이라고도 불리는 전자책을 빌릴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도서관까지 직접 가지 않아도 언제든 책을 볼 수 있고, 늦은 시간에도 책을 빌릴 수 있어 편리해요.
학생이라면 누구나 ‘e-북드림 서비스’와 각 교육청의 전자도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접속해 보세요. 단 14세 미만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니 부모님께 말씀드려 가입합시다.
책 빌리기 말고도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또 있어요. 방학에 빼놓을 수 없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전시 관람하기’지요. 요즘은 메타버스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전시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많답니다. 내가 가고 싶은 박물관, 과학관, 미술관 홈페이지에 가서 디지털 박물관을 찾아보세요. 디지털 박물관은 영상이나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형태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아래에 제가 추천하는 메타버스 박물관 목록이 있으니 방문해 보세요!
나도 비평가! 미디어 콘텐츠 리뷰하기
뭔가를 보기만 하는 것은 재미없겠죠? 이번에 추천하는 활동은 바로 친구들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추천 목록’을 만드는 거예요. 여러분이 봤던 영상이나 구독하는 채널, 하고 있는 게임, 읽고 있는 웹툰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리뷰해 보는 활동이지요.
내가 본 미디어 콘텐츠를 어떤 친구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지, 이 콘텐츠의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이 아쉬운지 등을 정리하며, 미디어 콘텐츠 비평가가 되어 봅시다. 오른쪽 예시처럼 표를 만들어 채워가면서 리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표의 구성은 자유롭게 수정해서 나만의 비평집을 만들어 보세요.
그다음 친구와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거나 학급 홈페이지 등 온라인 공간에 비평집을 공유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아 보세요.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것보다 더 깊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이번 방학에는 콘텐츠 비평가가 되어 여러분의 미디어 경험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제는 내가 콘텐츠 제작자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활동은 ‘브이로그 만들기’예요. 브이로그는 일상을 기록하는 영상을 뜻해요. 영상 일기장이라고 볼 수 있지요. 방학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브이로그를 제작하기 딱 좋은 시기예요. 요즘 재미있게 본 책은 무엇인지, 필통 안에 무엇이 있는지 등 주변에서 소재를 찾아 찍은 다음 직접 영상을 편집해 봅시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초보자도 쉽게 편집할 수 있는 다양한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요. 영상 편집을 처음 해본다면 ‘캡컷’이나 ‘블로’, ‘키네마스터’와 같은 앱을 추천해요. 단, 브이로그를 만들 때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해요. 사는 곳, 이름, 학교 등의 개인정보는 영상에서 언급하지 않는 게 좋아요. 브이로그뿐 아니라 콘텐츠를 만들 때는 나를 비롯한 누군가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가 있진 않은지 검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그 밖에도 디지털 영상지도를 이용해 가고 싶었던 곳을 구경하거나 구글맵을 이용한 게임 ‘맵크런치’로 낯선 곳에서 길 찾기와 같은 활동을 하는 것도 추천해요. 전혀 모르는 곳의 풍경을 구경하고 무작위로 떨어진 장소에서 공항이나 학교를 찾아가 보는 거예요.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탐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