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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이달의 과학사] 화씨온도계 발명! 파렌하이트의 탄생

▲GIB
섭씨온도계와 화씨온도계. 섭씨온도계는 눈금이 100등분, 화씨온도계는 180등분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기온이나 체온 등 온도를 잴 때 。라는 단위를 써요. 。는 섭씨온도(Celsius)를 나타내는 기호로, 섭씨온도는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를 0。, 끓기 시작하는 온도를 100。로 정했죠. 그런데 미국과 몇몇 나라에서는 기온을 ;라는 단위로 나타냅니다. 섭씨온도가 아닌 화씨온도를 쓰기 때문이에요.

 

화씨온도(Fahrenheit)는 독일의 과학자인 다니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가 정의한 온도 체계입니다. 1686년 폴란드에서 태어난 파렌하이트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떠돌며 자라다가 네덜란드의 무역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러다 1707년 덴마크의 천문학자 올레 뢰머를 만나 체온계와 온도계를 만드는 법을 배웠죠. 당시에는 지금처럼 온도를 정확하게 나타내는 온도계가 없었어요.

 

1721년, 파렌하이트는 얼음과 물, 염화암모늄을 1:1:1로 섞은 용액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를 0;로 정했어요. 자신만의 체온계를 만들고 표준을 정한 파렌하이트는 3년 뒤인 1724년 영국 왕립학회에서 화씨온도계를 만드는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순수한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를 32;, 끓기 시작하는 온도는 212;로 정의하고 그 사이를 180등분했어요. 

 

18년 뒤, 화씨온도보다 계산하기 쉬운 섭씨온도가 발표되자 많은 나라가 섭씨온도계를 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지금도 미국은 여전히 화씨온도계를 사용합니다. 중국에서는 파렌하이트를 ‘화룬하이터’라고 발음하는데, 이를 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 씨가 만든 온도라는 뜻으로 화씨온도라 이름 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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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10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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