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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 [Level Up! 디지털 바른생활] 소셜 미디어는 정말 위험할까?

제작지원 SKT

 

소셜 미디어가 어린이에게 해로울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은일리는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즘 정백이가 소셜 미디어에 푹 빠졌거든. 어떻게 하면 좋을까

 

소셜 미디어, 우리의 유용한 소통 창구

 

6학년 가영이는 친구들과 재미있고 유용한 소식을 공유하며 소셜 미디어를 즐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소셜 미디어가 어린이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뉴스를 본 가영이의 아빠가 가족회의에서 폭탄 선언을 했어요. 어른이 될 때까지는 소셜 미디어를 쓰지 말라고 가영이에게 금지령을 내린 거예요. 친구들은 소셜 미디어로 대화하는데 가영이만 금지령이라니, 정말 소셜 미디어는 어린이에게 해로울까요? 만약 그렇다면 이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소셜 미디어란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다른 사람과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개방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말해요.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물론 카카오톡이나 라인과 같은 메신저,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까지 모두 소셜 미디어라고 할 수 있죠. 이처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는 나와 주변 사람, 그리고 전 세계를 이어주는 현대의 주요 소통 도구로 쓰이고 있어요. 멀리 있어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특징 덕분에 소셜 미디어는 경계를 넘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가능하게 해 줘요. 또 나의 정체성을 여러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지요. 메신저를 쓰는 친구라면 프로필 사진을 바꿔 본 적이 있을 거예요. 프로필로 나의 취향을 드러내고 잘 나온 사진을 올리는 행동은 모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의 전파력을 이용하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도 있어요. 지난 2014년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시작해 전 세계로 번진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대표적인 예시지요.

이외에도 우리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유용한 정보를 얻고, 좋아하는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어요. 이렇게나 장점이 많은데 왜 어른들은 소셜 미디어를 우려할까요?

 

소셜 미디어를 안전하게 이용하려면?

 

지난 1월 자녀 보호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쿠스토디오가 전 세계의 4~18세 어린이와 청소년 7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간 데이터 보고서 2023’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 하루에 소셜 미디어 앱을 쓰는 시간은 평균 52분으로 집계됐어요.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소셜 미디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셈이에요.

 

소셜 미디어 앱 중에서는 틱톡의 이용률이 44%로 가장 높았어요. 페이스북과 X(옛 트위터)를 쓰는 아동· 청소년은 각각 하루 평균 19분, 10분 해당 앱에 머물렀던 반면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쓰는 아동 청소년의 이용 시간은 각각 112분, 63분이나 됐지요. 틱톡의 이용 시간은 2021년 91분, 2022년 107분, 2023년 112분으로 매년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인스타그램도 2021년 41분, 2022년 45분으로 증가 추세였고요.

 

소셜 미디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로부터 받는 영향도 커져요.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한 사람과의 활발한 소통 같은 긍정적인 부분도 있지만 청소년 우울증, 불안장애 유발 등 부정적인 영향도 분명히 있지요.

 

디지털 바른생활: 영상 읽어줌
지난해 3월 미국 유타주는 청소년의 소셜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어요. 사용 시간을 제한하거나 부모의 동의 하에 소셜 미디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었지요. 규제를 반기는 사람도 있지만 아이들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지난해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인 비벡 머시 박사는 공식 권고문을 통해 소셜 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어요. 머시 박사는 “소셜 미디어가 어린이와 청소년 건강에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지표가 많다”고 경고하며 기업과 부모에게 보호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죠. 소셜 미디어가 다른 사람들과 지나친 비교, 괴롭힘과 혐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거였어요.

 

실제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이 종종 생겨요. 이왕 올리는 거 주변 친구들이 보기에 부러워할 만한 사진을 올리고 싶고, 만약 얼굴이 나온 사진이라면 내 얼굴의 예쁜 부분을 더 돋보일 수 있게 포토샵을 하고 싶어지기도 하지요. 게시글을 올린 뒤에도 신경 쓰이는 일은 끝나지 않아요. 친구들의 반응이 궁금하니까요. 내가 올린 게시글에 ‘좋아요’가 잘 달리지 않거나 악성 댓글 이 달리면 기분이 상할 거예요.

 

이렇듯 미디어 속 보여지는 나에 과도하게 집착해 자신을 부풀리거나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어요. 건강한 소셜 미디어 생활을 위해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해요. 또 소셜 미디어에 대해 부모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사용 규칙을 정해보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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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일 어린이과학동아(9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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