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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메테인, 줄이고, 활용하자!

    메테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건 어려워요. 메테인을 아예 배출하지 않는 것이 힘들다면,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바꾸거나 유용한 물질로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요? 과학자들은 메테인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봐

     

    수소에너지로 재탄생!

    충청북도 충주에 있는 충주바이오그린충전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테인을 수소에너지로 변환해 사용해요. 음식물 쓰레기에 든 메테인을 물과 반응시키면 수소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로 분리되는데 여기서 수소를 뽑아 사용하는 거예요.

     

    식물의 성장을 돕는다

    2021년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은열 교수팀은 메테인을 식물 생장 호르몬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어요. 메테인을 에너지원으로 삼는 미생물인 메탄자화균이 메테인을 아미노산●으로 소화하게 만들고, 이를 식물 생장 호르몬으로 바꿀 수 있도록 했지요.

     

    전기에너지로 변신!

    독일의 자동차 제조 기업 BMW는 소의 분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메테인을 전기에너지로 바꿔 쓰고 있습니다. 먼저 지역 낙농가에서 소 분뇨를 수거한 뒤 가스 추출기에 넣어 메테인을 모아요. 그리고 메테인에 있는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해 발전소로 이동시키죠.

    이 가스는 터빈으로 옮겨져 전력을 생산하는 데 쓰인답니다.

     

    플라스틱의 원료

    2020년 메탄자화균으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나왔어요.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이은열 교수팀은 메탄자화균을 발효한 다음 플라스틱인 나일론의 원료 카다베린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죠. 나일론은 가볍고 강도가 높은 고분자로, 옷이나 가방 등을 만드는 데 자주 쓰여요. 대부분 나일론은 지구를 뜨겁게 하는 화석연료인 석유로 만들어집니다. 연구팀은 “메탄자화균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물질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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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4월 15일 어린이과학동아(8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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