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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찰스 로버트 다윈의 <종의 기원> 세상에 나오다!

 

‘신이 모든 생물을 창조했다’는 창조론이 지배적이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사회적 믿음을 통째로 흔드는 책이 나옵니다. 

 

1859년 11월 24일, 영국의 생물학자 찰스 로버트 다윈이 쓴 <;종의 기원>;이죠. 이 책은 발간 당일에 초판 1250권이 모두매진되며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어요. 동시에 다윈은 책에서 이야기한 진화론이 당시의 믿음과 모순된다는 이유로 종교계로부터 많은 비난과 공격을 받았습니다.

 

다윈이 <;종의 기원>;을 세상에 발표하기까지는 20여 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탐사를 좋아했던 다윈은 1831년부터 1835년까지, 영국 해군의 학술조사선인 비글호에 탑승해 세계 바다 곳곳을 항해합니다. 그러던 중 1835년, 갈라파고스라는 섬에서 14종의 핀치새가 서로 각기 다른 부리 모양을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해요. 다윈은 핀치새의 부리 모양이 먹이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알아내지요. 이 경험은 다윈이 1838년 ‘자연선택설’이라는 가설을 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자연선택설은 ‘생물 종의 개체끼리 경쟁할 때 생활하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개체만이 살아남는 현상이 반복돼 진화가 일어난다’는 가설입니다. 다윈이 주장한 진화론의 핵심이죠.

 

<;종의 기원>;은 현재 존재하는 생물들이 그 모습 그대로 처음부터 각각 창조된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진화한 것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위대한 저서라는 평가를 받아요. 1872년까지 총 6번에 걸쳐 수정, 보충된 <;종의 기원>;은 지금까지도 생물학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답니다.

 

2023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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