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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AI 화학자, 화성에서 산소 만든다?!

화성은 미래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태양계 행성으로 손꼽히고 있어요. 지구처럼 물이 있고, 태양과의 거리가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아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 범위에 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사람이 호흡할 때 필요한 산소가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화성에서 물이 발견된 이후로, 물을 분해해 산소를 합성하는 OER 촉매를 화성에 활용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요. 다만 이 기술을 활용하려면 OER 촉매를 지구에서 화성으로 매번 가져와야 했지요. 11월 13일 중국과학기술대학교 화학및재료과학부 루오 이 교수팀은 인공지능(AI) 로봇으로 화성에서 OER 촉매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다섯 종류의 화성 운석에 레이저를 쏜 뒤 운석에서 방출된 빛의 파장을 측정해 운석의 구성 원소를 분석했어요. 이후 AI 로봇에 OER 촉매를 합성하는 수식 243개를 입력했지요. AI 로봇은 운석으로부터 추출한 3만 개의 화합물을 활용해 OER 촉매를 합성했어요.


한편, AI 로봇은 촉매를 활용해 산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필요한 전압을 측정했어요. 그리고 여러 촉매들 중 가장 적은 전압을 사용한 촉매를 찾았지요. AI 로봇이 만든 촉매는 10mA●의 전류가 있을 때 1시간에 약 59.08g의 산소를 만들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지앙 준 교수는 “사람이 직접 화성의 운석으로 촉매를 만들려면 효율적인 촉매를 합성하기 위한 최적의 수식과 원소 비율을 찾는 데만 2000년이 걸린다”며 “이번 연구로 AI 화학자 로봇의 도움을 받는 산소 공장을 화성에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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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장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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