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발명품은 무엇일까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은 어쩌다 발견된 걸까요?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를 읽으면 과학을 이야기처럼 풀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그것도 만화로 말이죠!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는 다양한 과학 개념과 함께 과학 속에 담긴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영원히 늙지 않는 약을 만들려다가 우연히 화약을 발명한 중국의 이야기,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리는 것을 발견한 게 시계의 발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등 다채로운 일화가 많아요.
또 <;읽기만 해도 똑똑해지는 만화 과학사>;는 단순한 일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일화에 담겨 있는 과학 원리와 지식을 잘 전달하고 있죠. 특히 4권에서는 미생물을 시작으로 세균과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수천 년간 인류를 괴롭힌 무서운 전염병인 천연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천연두의 예방법이었던 종두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종두법은 소에게 난 종기에서 고름을 짠 뒤 사람에게 주입하는 방식으로, 인류 최초의 백신이 되었죠.
책에는 인류가 불을 사용하고, 간단한 도구를 사용했던 것부터 뉴턴, 아인슈타인을 넘어 양자물리학과 유전학,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까지 다양한 과학이 담겨 있어요. 만화로 쉽게 풀어낸 과학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과학적 원리와 지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거예요.
Q. 과학을 언제부터 좋아하셨나요?
사실 저는 과학을 잘 알기는커녕 좋아하는 학생도 아니었어요. 우연히 과학창의재단에서 과학 만화 코너를 맡게 되었는데 정말 막막했죠. 서점에 가서 과학과 관련된 책을 몇 권 고르고, 그중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골라서 만화로 구성해 나갔습니다.
Q. 과학 만화를 그리며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분명히 안다고 생각했던 내용인데 만화로 풀다 보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걸 느낄 때가 많았어요. 그럴 때면 제 주변에서 과학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도서관에 가서 관련된 내용이 나오는 책들을 한 아름 들고 와서 부랴부랴 공부해 나갔습니다. 꾸준히 과학 도서를 읽고 고민하다 보니 과학 지식이 하나하나 쌓이고, 점차 과학이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Q. 다섯 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다섯 권을 마무리하는 제5부 ‘사람의 뇌에 도전하다’ 편이 생각나네요. 컴퓨터의 등장부터 인공지능(AI)에 날개를 달아준 ‘딥러닝’의 원리를 설명한 부분이에요. 만약 인간이 AI를 통제할 수 있다면 AI는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러나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스스로 가치 판단을 한다면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Q. 이 책의 매력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제가 만들고 싶었던 건 미래의 주인공이 될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만화책’이 아니라 ‘웃음도 주는 과학 만화책’입니다. 읽똑 시리즈를 한번 웃고 넘겨버리기보다 여러 차례 읽으면 제가 여러분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내용이 더 잘 보일 거예요. 특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읽똑 시리즈의 어디에 담겨 있는지 찾아보세요. 과학 원리와 배경지식을 쉽게 깨달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