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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 저녁 7시, 어과동 인기연재 만화 ‘찬찬의 브레인 스쿨’의 홍승우 작가와 섭섭박사, 그리고 12명의 어과동 독자들이 동아사이언스 대회의실에 모였습니다. 동아사이언스 유튜브 채널 <;디.에스>;에서 레고 드림즈와 함께하는 ‘꿈속 대탐험’ 방송을 하기 위해서였죠. 지금 확인해 보세요!

현실과 상상이 뒤섞인 꿈의 세계 

“꿈은 왜 꾸는 걸까요?”

섭섭박사의 질문에 어린이 독자 기자들은 너도나도 손을 들며 답했어요. “잘 때 심심해서”, “자기 전에 있었던 일이 꿈에서 생생히 기억나서”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지요. 섭섭박사는 1977년 미국의 신경정신과 의사인 앨런 홉스와 로버트 맥칼리가 제안한 활성화-합성 이론을 소개했어요. 

“우리는 잘 때 비렘수면과 렘수면 상태를 오고 갑니다. 주로 몸은 움직이지 못하지만 뇌는 활발히 활동하는 렘수면 상태에서 꿈을 꾸죠. 뇌가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모으는 과정에서 다양한 신호가 활성화되며 꿈이 재생되는 겁니다.” 

섭섭박사는 꿈을 꾸는 이유를 설명하고 나서 책상 앞쪽을 가리켰어요. 손 끝을 따라가보니 레고 드림즈 신제품 10종이 눈에 들어왔지요. 섭섭박사는 “레고 드림즈는 5년에 걸쳐 전 세계 어린이 수천 명의 꿈을 연구한 결과 만들어졌다”며 거북이가 버스를 등에 지고 있는 모양의 레고 터틀 밴을 들어 보였습니다. 

“꿈속 세계는 현실과 상상이 뒤섞여 있습니다. 레고 터틀 밴은 꿈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거북이에 현실에서 본 버스가 더해져 만들어졌어요. 그간 보지 못했던 아주 새로운 작품이죠.”

이어서 섭섭박사와 홍승우 작가는 악몽을 꾼 경험과 가위에 눌렸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악몽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레고 제품을 본 홍승우 작가는 “상어와 함선, 거북이와 버스 등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진 것이 특색”이라며 “이런 아이디어로 상상력을 발휘하면 캐릭터를 무한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꿈이 그림으로 탄생하다!  

“우와! 홍승우 작가님 금손!”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홍승우 작가는 두 명의 꿈 사연을 선정해 현장에서 꿈을 그려주었어요. 작가가 흰 종이에 연필을 갖다 대자 쓱싹쓱싹 그림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도마뱀부터 오토바이를 타는 불도그, 오징어와 게, 바다로 추락하는 유리 로켓까지. 어린이 독자 기자들의 꿈이 멋진 그림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지요. 

이현수 독자 기자는 고대 그리스 시장에서 파란색 도마뱀과 근육이 많은 아저씨를 보고 오토바이를 타면서 불도그와 놀았다는 꿈을, 전지원 독자 기자는 우주로 가는 유리 로켓이 갑자기 추락해 바다로 풍덩 들어가 바다생물을 만나는 꿈을 보내왔어요. 이날 방송에 참여한 홍승우 작가는 “기발하고 엉뚱하고 예쁜 꿈을 손으로 직접 그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여러분도 자신의 꿈을 흘려보내지 않고 그림으로 남겨 두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답니다.

브릭을 조립해 레고 드림즈 완성! 

수업 후에는 12명의 어린이 독자 기자들이 함께 레고 분추토끼와 지 블롭 로봇 중 하나를 선택해 조립해 보았어요. 어린이 독자 기자들은 만화책처럼 되어 있는 조립 설명서를 따라 부품을 찾아 끼우며 차근차근 조립해 나갔습니다. 분추토끼는 롤러스케이트 또는 꿀벌 모드로 골라 조립했고, 지 블롭 로봇은 손과 어깨에 붙여줄 장비를 바꿔 가며 두 가지 방식으로 조립했어요. 어려운 건 섭섭박사에게 물어보며 도움을 받았죠. 일찍 레고를 완성한 어린이 독자 기자들은 각자 조립한 레고를 서로에게 보여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꿈속 대탐험에 참여한 박도윤 독자 기자는 “집에 돌아와서 수업 시간에 완성한 레고 작품으로 상황극을 구상한 후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이어 붙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었다”며 “다음에도 레고 클래스가 열린다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