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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 100일 넘게 박동했다!

 

독일 프리드리히-알렉산더대학교 병리학연구소 펠릭스 엥겔 교수팀은 3D 프린터로 사람의 심장 세포를 인쇄해 인공 심장을 만들었다고 지난 6월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사람의 심장 근육세포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인 콜라겐 단백질, 히알루론산을 섞어 ‘바이오 잉크’를 만들었어요. 이를 투명한 젤 속에 주입해 심장에서 피를 밀어내는 부분인 심실 모양으로 만든 것이죠.

 

이후 굳은 젤을 제거해 완성한 인공 심장은 높이 14mm, 지름 8mm로 사람의 심장보다 6배 작은 크기였어요. 프린트된 심장은 일주일 뒤부터 박동하기 시작해 100일 넘게 박동을 유지했습니다. 심장 박동을 촉진하는 물질인 ‘페닐에프린’을 주입하자 진짜 심장처럼 박동 속도가 더 빨라지기도 했죠.

 

바이오 잉크로 인쇄한 심장은 환자 본인의 세포를 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나 동물의 장기를 이식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엥겔 교수는 “아직 심장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만들지 못했다”며 “다음 인공 심장에는 혈관 세포를 만드는 바이오 잉크를 추가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어 설명

●히알루론산 : 동물의 피부나 관절 등에서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탄력성 있는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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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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