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엠파 연구소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학교 공동연구팀은 불길을 뚫고 화재 현장을 정찰하는 ‘파이어드론’을 개발했다고 지난 6월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열에 강한 폴리아미드 등의 복합 소재와 열 전달을 늦추는 공기층을 만들어 드론을 감쌌죠. 그 결과, 드론은 200℃에서 10분 이상 견딜 수 있었어요. 연구팀은 “파이어드론이 소방관보다 먼저 화재 현장에 진입해 카메라와 센서로 건물 구조를 파악하고, 갇힌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줄 것”이라며 “비슷한 원리로 극지방처럼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드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