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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수도사의 월식 기록으로 중세 화산 폭발 시기를 알아내다!

 

지난 4월 6일,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외 국제 공동 연구팀은 수도사들이 남긴 월식 기록을 통해 12~13세기 대형 화산 폭발 시점을 알아냈다고 밝혔어요. 

 

연구팀은 1100년에서 1300년 사이 유럽의 수도사들이 월식을 기록한 자료를 분석했어요. 수도사들은 36번의 개기월식 동안 달의 밝기 변화를 세세히 기록했어요. 그중 6번은 달이 유난히 어두웠다고 언급했지요. 연구팀은 오늘날의 빙하 시추 기록, 나이테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당시 유독 어두운 달이 관측된 것은 3~20개월 전 화산이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어요.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이에요. 개기월식 때 달은 자주 검붉게 보여요. 햇빛 중 파장이 긴 붉은 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해 지구 그림자 뒤에 있는 달까지 전달되거든요. 하지만 화산이 폭발하면, 화산에서 분출된 이산화황이 햇빛을 흩어지게 해 달까지 도달하는 햇빛이 거의 없어 달은 어둡게 보여요.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마르쿠스 스토펠 연구원은 “수도사들이 달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화산 폭발을 기록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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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배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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