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던 섭섭박사님이 남은 커피 찌꺼기 가루를 보고 한숨을 쉬었어요. 커피 찌꺼기를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없을지 고민하던 섭섭박사님, 토마토 씨앗과 흙을 가져왔어요. 커피 찌꺼기로 화분을 만든다고요!
만들어 보자!
친환경 씨앗 화분
친환경 씨앗 화분은 커피 찌꺼기로 만든 화분이에요. 커피 한 잔을 내리기 위해 커피콩을 볶은 뒤, 잘게 갈아 뜨거운 물을 붓고 커피 원액을 추출하면 찌꺼기가 남지요. 이렇게 남은 커피 찌꺼기를 버리면 이를 태우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가 1t(톤)당 약 338kg만큼 발생해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커피 찌꺼기가 약 35만t이나 폐기물로 배출되었고요. 그런데 이를 화분으로 재활용하면 폐기물을 줄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어요.
커피 찌꺼기 분말에 물을 살짝 넣어 주면 점토가 만들어져요. 점토를 화분 모양으로 만든 뒤 말려주면 굳어서 딱딱한 화분이 완성되지요. 완성된 화분에 배양토를 넣고 씨앗을 심어 주세요. 배양토는 식물을 기르기 위해 거름을 섞어 만든 흙이에요.
씨앗을 심고 나면 흙 표면이 마르지 않게 분무기로 물을 자주 뿌려 식물을 키워 보세요. 이때 화분에 물이 닿으면 갈라질 수도 있으니 화분에는 물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답니다.
알아보자!
커피 찌꺼기, 순환 자원으로 인정!
지난 3월 15일부터 커피 찌꺼기를 누구나 재활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전까지 커피 찌꺼기는 폐기물관리법 기준 생활폐기물로 분류됐어요. 카페 등에서 나온 커피찌꺼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겨 버려졌습니다. 그럼 봉투를 불태워 땅에 묻을 수밖에 없었지요.
환경부는 “커피 찌꺼기가 퇴비, 건축자재, 플라스틱 제품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는데, 폐기물로 처리한 것이 문제로 제기되어 왔다”며 “커피 찌꺼기를 ‘순환 자원’으로 인정해 재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순환 자원은 환경부가 폐기물이 아닌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인정한 물질이지요.
커피 찌꺼기는 태우면 열에너지가 많이 발생해 바이오 연료로 재활용될 수 있어요. 마그네슘과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있어 농업을 위한 퇴비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스타벅스는 커피 찌꺼기로 퇴비를 만들어 전남 보성의 차를 재배하는 농가에 전달하기도 했답니다.
친환경 씨앗 화분 만들기
다음 실험 예고
보행로봇
12월 15일 자 ‘도전! 섭섭박사 메이커’에서는 메뚜기 모양의 보행로봇을 만들어 볼 거예요! 함께 할 친구들은 어과수 홈페이지에서 신청해 주세요!
•신청 기간 2022년 12월 15일까지
•당첨자 발표 2022년 12월 16일 예정•신청 방법 어과수 홈페이지
(kids.dongascience.com) 공지사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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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씨앗 화분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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