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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질서한 세상, 나 과학마녀 일리가 바로 잡겠다!”
정의의 마녀 일리는 고민 끝에 질서를 지키는 인공지능을 만들었어.
그런데…, 이 인공지능 어딘가 허술한데?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 때 간절히 생각나는 계산기! 계산기는 숫자와 수학 기호만 누르면 순식간에 정답을 보여줘요. 그럼 이렇게 인간보다 계산능력이 훨씬 뛰어난 계산기를 가리켜 인공지능이라고 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인공지능이 되려면 3가지 기능이 있어야 하거든요. 바로 ‘스스로 배우기(학습)’, ‘논리적으로 예상하고 판단하기(추론)’, ‘소리나 이미지, 상태 등을 알아차리기(지각)’예요. 아무리 뛰어난 계산기라도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고 지각하는 계산기는 본 적 없죠? 만약 인공지능 계산기가 있다면 우리가 답답한 표정을 지을 때 그것을 스스로 알아차리고(지각), 학생에게 계산기의 도움이 필요한지 판단한 뒤(추론) 계산을 해 줄 거예요. 멋지지 않나요?

이미 인공지능은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요.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스마트폰 속 음성 비서와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 등 생활 곳곳에 있어요. 특히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의 말과 목소리를 알아듣거나 사람의 모습이나 행동을 알아차리는 인공지능이 개발되고 있어요.

위 QR을 찍어 사용자가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인공지능을 체험해 보세요. 카메라가 달린 컴퓨터 앞에서 나의 느낌대로 손을 휘휘 저으면 오케스트라를 멋지게 지휘할 수 있어요.

이 프로그램은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알아차리고 그 움직임을 데이터 값으로 해석한 다음, 특정 악기를 연주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인공지능이 적용됐어요. 이런 방식으로 신호등의 불빛에 따라 차를 움직이게 하거나 건물 곳곳에 설치한 CCTV를 통해 범죄자의 얼굴을 찾게 할 수도 있지요. 여러분도 인공지능 만들기에 도전해 볼까요?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 유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지금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 봐요! 인공지능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알려주도록 해볼게요. 먼저 카메라 기능을 갖춘 PC나 노트북이 필요해요. 그리고 ‘티쳐블 머신’이라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봅시다. 이 웹사이트는 구글에서 만들었는데, 간단한 인공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에요.

인공지능은 판단에 따라 “마스크를 쓰세요”라는 문구를 보여주거나, 경고음을 울리게 할 수 있습니다. 아주 멋진 ‘인공지능 방역 보안관’이 탄생하는 것이죠.

인공지능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산업, 군사, 의료 분야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놀이나 취미, 운동, 교통이나 날씨 등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곳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죠. 하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에도 디지털 리터러시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투명 마스크를 한 사람은 카메라로 인식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사람의 목숨이 달린 의료, 군사 영역에서 인공지능의 확률만 믿다가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죠. 양날의 검과 같은 인공지능,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자소개

김지훈(부산 창진초 교사)
안전하고 신나는 디지털 세상을 꿈꾸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학습자료를 만들고 수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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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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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
어과수 홈페이지-포스팅에 [디지털 바른 생활] 말머리를 달아 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