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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인터뷰] 다트 우주선, 소행성 충돌 실험 성공!

이곳은 소행성 디디모스와 디모포스! 방금 다트 우주선이 디모포스와의 충돌 실험에 성공했다는 연락이 전해졌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소개를 부탁해!
저는 다트 우주선이에요. 다트(DART)는 ‘쌍 소행성 궤도변경 시험’의 줄임말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소행성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위해 만들어졌죠. 천문학자들은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 대멸종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해요. 지구로 날아오는 소행성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의 하나는 소행성에 물체를 충돌시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지 않도록 궤도를 바꾸는 거예요.

 

다트 우주선의 임무는 뭐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11월 23일 다트 우주선을 지구에서 약 1080만km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와 디모포스로 발사했어요. 디디모스와 디모포스는 서로의 주위를 도는 쌍 소행성이에요. 다트 우주선은 무게가 약 550kg으로 커다란 냉장고만 한데, 둘 중 지름이 160m로 훨씬 작은 디모포스에 충돌할 계획이었죠. 다트 우주선은 지난 27일 오전 8시 14분 디모포스 중심에서 약 17m 떨어진 지점에 충돌했어요.

 

실험은 성공적이었니?
예. 충돌 4시간 전 마지막으로 경로를 조정했고 2분 30초 전 엔진을 끈 채 소행성으로 초속 6.1km의 속도로 날아가 충돌했지요. 충돌 15일 전에 다트 우주선에서 분리된 큐브샛인 ‘리차큐브’를 비롯하여 한국천문연구원의 망원경 등이 다트 우주선 충돌 이후 디모포스에서 뿜어져나온 암석 물질이 우주 공간으로 흩어지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지요.

 

앞으로의 계획은 뭐야?
이제부터는 충돌로 디모포스의 궤도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확인할 차례예요. NASA는 충돌 후 디모포스에 10m 폭의 분화구가 만들어지면서 약 100t(톤)의 암석 물질이 우주 공간으로 흩어지고, 그 결과로 디모포스의 공전 궤도가 10분 정도 짧아지리라 예측했어요. 그 결과 소행성의 궤도가 바뀌는 것이죠. NASA는 앞으로 허블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동원해 디모포스의 궤도 변화를 조사할 계획이에요. 2024년에는 유럽우주국(ESA)이 ‘헤라’ 탐사선을 디모포스로 발사해 두 소행성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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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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