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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끼의 몸은 ‘엽상체(葉狀體)’로 이루어져 있어요. 엽상체는 ‘잎 엽(葉)’, ‘형상 상(狀)’, ‘몸 체(體)’가 합쳐진 단어로 ‘잎의 형상을 한 몸통’을 말해요.
‘잎 엽(葉)’은 ‘풀 초(艹)’ 머리와 ‘나뭇잎 엽(枼)’을 합한 한자예요. 식물의 잎을 뜻하는 한자에 ‘풀 초’자가 붙으면서 의미가 더욱 뚜렷해졌답니다.
‘형상 상(狀)’은 음을 나타내는 ‘나뭇조각 상(爿)’과 뜻을 나타내는 ‘개 견(犬)’이 합쳐진 한자예요. 개는 예로부터 사람을 도와 일을 잘 하는 동물로 여겨졌어요. 그래서 ‘상(狀)’은 원래 일이 잘 되어가는 모양새를 나타내다, 일이나 물체의 일반적인 모양까지 의미하게 됐답니다.
‘몸 체(體)’는 ‘뼈 골(骨)’과 ‘풍년 풍(豊)’이 합쳐진 글자예요. 신에게 바치는 여러 물건을 수북하게 담은 그릇에서 비롯된 ‘풍’이 몸을 의미하는 ‘골’과 만나 여러 가지가 갖추어진 몸 전체를 일컫게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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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種子)’는 식물의 씨앗, ‘종자식물(種子植物)’은 씨앗을 만들어 번식하는 식물을 말해요.
‘씨 종(種)’은 ‘벼 화(禾)’와 ‘무거울 중(重)’이 합쳐진 한자예요. 벼에서 가장 무거운 부분, 즉 씨앗을 의미하지요. 씨를 뿌리는 행동 자체를 일컫기도 해요. 여기서 ‘중(重)’은 음이 ‘종’으로 바뀌었어요. 물질이나 생물을 비슷한 것끼리 무리지은 ‘종류(種類)’에도 이 한자가 들어 있지요.
‘아들 자(子)’는 어린 아이가 두 팔을 벌리고 선 모습을 본떠 만든 한자예요. 아들뿐만 아니라 아주 작은 것이나 자식, 열매, 사람 그 자체 등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지요.
‘종자(種子)’에서는 식물의 ‘자식’인 씨앗을 강조하는 의미로 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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