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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도심 속 빗물 어쩌다 갈 곳을 잃었을까

이번 홍수는 사람이 초래한 기후위기와 더불어 사람만을 위해 설계된 도시의 합작이었어요. 이상기후는 어쩌다 한 번 일어날 일이라고 여겼지만, 이제는 기후위기로 재난이 잦아지며 도시 개선이 불가피해지고 있습니다.

 

도시 침수는 예고된 일
폭우로 침수가 가장 심했던 곳은 서울시 강남구 일대였어요. 성인 허리까지 잠길 정도로 물이 범람했죠. 인덕대학교 스마트건설방재학과 정창삼 교수는 “도시가 사람의 편의만을 위해 설계된 탓에 도심이 침수되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강남 지역의 푹 들어간 지형 특성과 더불어 과도한 도시화가 유발한 결과”라고 말했어요.

 

 


강남 지형은 주변보다 지반이 움푹 들어간 형태입니다. 따라서 과거에도 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내리면 주변의 물이 흘러들어와 침수가 일어나곤 했습니다. 지난 2011년 홍수 때도 그랬죠. 거기에 도로가 콘크리트로 뒤덮여 녹지가 부족하고 빗물받이가 오염돼 물이 빠져나갈 곳을 찾지 못하면서 도시가 물에 잠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창삼 교수는 “공공기관은 빗물 저장시설을 갖추어야 하고, 시민은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평소 빗물 통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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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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