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포르투갈 리스본대학교 물리학과 바스코 구에라 교수팀은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라즈마 리액터’라는 기계는 화성 대기의 약 95%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분자에 전자를 충돌시켜 산소를 분리해냅니다. 지난해 4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로봇의 산소 발생 장치인 ‘목시’로 화성의 대기에서 산소를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이산화탄소에서 산소를 분리해내기 위해 약 800℃의 온도가 필요했어요. 플라즈마 리액터는 고온 없이도 한 시간에 산소 14g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목시가 만드는 산소의 두 배가 넘는 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