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석유 등의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한 온실가스가 지구의 열을 가두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현상을 ‘지구온난화’라고 합니다. 7월 16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감각도시연구소 파비오 두아르테 연구원팀은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거품을 만들 계획을 발표했어요.
이 거품은 지구에 도달하는 햇빛을 막아서 지구의 온도를 떨어뜨려요. 지름이 20mm인 실리콘 소재의 거품을 모아 만든 커다란 원 형태의 판이 판으로 오는 태양 빛의 1.8%를 반사합니다.
연구팀은 이 거품들을 우주에 띄울 장소를 찾았어요. 지구와 태양은 주변 물체를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거품들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있으면 거품들이 지구나 태양에 끌려가 버릴 수 있지요. 하지만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지점인 ‘라그랑주 점’에서는 거품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장소에 떠 있을 수 있어요. 연구팀은 라그랑주 점에 이 거품을 띄우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주 공간은 거품을 누르는 외부 압력이 없어 거품을 쉽게 부풀릴 수 있고 온도가 낮아 쉽게 얼려 만들어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