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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섭섭박사 메이커] 왼쪽으로 돌려? 오른쪽으로 돌려? 데굴데굴 구슬 미로

 

 

섭섭박사님이 구슬을 굴려 탈출시키는 미로를 가져오셨어요. 식은 죽 먹기보다 쉬워 보였는데, 갑자기 미로를 들어서 기울이면 안 된다는 조건을 걸었죠. 미로 옆의 톱니바퀴를 잘 돌려 보라는 힌트와 함께 말이에요. 도대체 구슬을 어떻게 탈출시켜야 할까요?

 

 

만들어 보자!

빗면과 톱니바퀴를 활용한 미로

 

 

 

미로는 복잡한 길을 따라 출구를 찾는 구조물을 말해요. 해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를 미로에 비유하기도 하죠. 이번 ‘도전! 섭섭박사 메이커’에서는 미로 안에 있는 쇠구슬에 손을 대지 않고 굴려서 출구로 빠져나가게 할 거예요.


쇠구슬을 움직이는 힘은 바로 지구가 물체를 지구 중심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힘인 중력입니다. 미로가 바닥과 수평을 이루지 않고 비탈져 있어서 미로 속 쇠구슬이 비탈 아래로 굴러가거든요. 덕분에 쇠구슬에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미로를 살살 회전시켜가며 구슬을 원하는 방향으로 굴려 이동시킬 수 있어요. 이때 미로의 바닥이자 수평으로 누운 톱니바퀴와 측면의 수직으로 된 톱니바퀴를 맞물리면, 손가락으로 쉽게 미로를 돌릴 수 있답니다.

 

알아보자!

미로는 어디에 쓰일까?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크레타의 왕 미노스는 그리스 최고의 건축가 다이달로스에게 미로 건축을 의뢰합니다. 반은 인간이고, 반은 소인 괴물인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기 위해서였죠. 다이달로스는 아무도 나올 수 없다는 미궁 라비린토스를 만들었고, 미노스 왕은 미궁 한가운데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었습니다.


현대에는 괴물이 아닌 인공지능을 미로에 빠뜨려요. 복잡한 미로에서 출구를 찾아가는 미로 탈출은 인공지능의 성능을 시험하기에 아주 적합한 문제거든요. 미로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갈림길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고, 한번 시행착오가 있었던 길은 기억해두었다가 다시 가지 않는 등 복잡한 알고리즘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동물의 지각 능력과 기억력을 확인하는 연구에서도 미로를 활용하곤 합니다. 쥐나 문어가 대표적인 예죠. 지난 2019년 영국 스완지대학교 에드워드 포프 박사팀은 유럽꽃게도 시행착오를 거쳐 미로를 점점 빠르게 통과할 수 있으며, 2주가 지난 뒤에도 경로를 기억해 미로를 더 빨리 해결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구슬 미로, 어떻게 만들까?

 

 

 

다음 실험 예고
블루투스 스피커

6월 15일 자 ‘도전! 섭섭박사 메이커’에서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 거예요. 스피커로 원하는 음악을 신나게 즐겨 보세요!
•신청 기간 2022년 6월 15일까지
•당첨자 발표 2022년 6월 16일 예정•신청 방법
    어과수 홈페이지(kids.dongascience.com) 공지사항에 올라온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구슬 미로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www.dsstore.kr
•02-674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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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병구 기자 기자
  • 사진

    동아사이언스
  • 기타

    과학동아몰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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