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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up! 디지털 바른생활] 원격수업에도 규칙이 필요해!

디지털 세계의 바른 생활을 연구하는 잼랩에 영어 바람이 불었어! 무슨 일이냐고? 코로나19가 끝나면 해외 여행을 떠나겠다는 잼잼과 키키, 슈슈 때문이지. 
그런데 원격수업으로 공부하다 보니, 집중이 쉽지 않아. 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지?!

 

 

 

 

 

원격수업, 에티켓이 필요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어요. 등교수업과 달리 원격수업은 집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감염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녜요. 갑작스럽게 수업 방식이 바뀌어 선생님도 혼란스러웠고,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아 수업에 참여하기 힘든 친구도 있었죠. 무엇보다 교실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수업하는 게 학생도, 선생님도 모두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았어요.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거나, 다른 친구들의 공부를 방해하거나, 집중하지 못하기도 했지요.


교실에서는 마음대로 수업을 빠지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디지털 공간에서는 ‘로그아웃’ 클릭 한 번으로 자신을 감출 수 있어요. 또 교실에서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막을 수 없지만, 원격수업에서는 스피커 음량을 낮추면 그만이죠. 


그래서 원격수업에는 등교수업보다 더 세심한 약속과 규칙이 필요해요. 등교수업에선 쉽게 이뤄지는 대화도 원격수업에서 하려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원격수업에 제대로 참여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원격수업도 등교수업과 같다!

2021년 교육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의 문제점’에 대해 조사했더니, 학생들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인터넷 검색, SNS 등을 자주 한다’고 답했어요.. 교실이라면 스마트폰을 가방 속에 넣어 놓겠지만, 집에서는 원격수업 중에도 어김없이 울리는 휴대폰 알람이 신경 쓰이는 거죠. 이런 상황 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원격수업도 등교수업과 같다는 마음가짐입니다. 
학교에 가기 전날 미리 과제를 하고, 다음 날 시간표에 따라 가방을 싸듯 교과서를 준비해 놓아야 해요. 선생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친구들과 도우며 배우는 거죠.


집에서 원격수업을 들을 때 휴대폰이 가장 큰 방해요소라면, ‘방해금지’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에 휴대폰 알람을 무음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이에요. 이렇게 하면 수업 동안 휴대폰에서 울리는 문자 메시지나 게임 알람 때문에 수업에 방해가 되는 일을 줄일 수 있어요. 아래 그림처럼 휴대폰에서 간단히 설정하면 끝이에요.


학생들이 꼽은 두 번째 문제는 ‘친구들과 소통이나 활동 수업을 하지 못한다’였어요. 등교수업 때는 친구들과 서로 마주보고 토의를 하거나 협동이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원격수업에서는 그렇지 못해요. 그나마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면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지만, 이때도 내가 한 말이 마이크를 타고 친구의 스피커까지 전달되는 데 시간 차이가 있어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해요. 서로의 말소리가 겹치거나 소리가 작아도 대화가 힘들지요.

 

 


이는 사전에 규칙을 정해 해결할 수 있어요. 원격수업에서는 발언권을 얻고 말하기로 약속해 서로의 말소리가 겹치지 않게 하는 거예요. 카메라를 향해 손을 든다거나, 화상 회의 프로그램의 채팅을 이용할 수도 있을 거예요. 또 발표를 마치며, ‘이상입니다’처럼 다른 사람이 말을 해도 된다는 신호를 만드는 거죠.


디지털 시민이라면 개인정보 보호도 신경써야 해요. 여러분의 집 안 모습도 소중한 개인정보예요. 원격수업을 통해 원치 않게 내 방이 보일 때가 있어요. 이때 ’가상 배경‘ 기능을 활용해 보세요. 화상 회의 프로그램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가상 배경이나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설정할 수 있어요. 단! 이미지의 저작권을 확인하는 것, 잊지 말아야겠죠?

 

 


마지막으로 수업 중에 생기는 문제나 불편함을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해요. ‘에잇 뭐야. 선생님 화면이 안 보이네? 그냥 게임이나 해야지’라며 포기하지 말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아보세요. 그런 자세야말로 원격수업을 제대로 즐기는 디지털 시민 아닐까요? 

 

 

 

 

필자소개

 

김지훈(부산 창진초 교사)


안전하고 신나는 디지털 세상을 꿈꾸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디지털 리터러시와 미디어 리터러시는 무엇인지 고민하며 학습자료를 만들고 수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수 미션 참가자를 소개합니다!•정유나(jungyuna88)

미래의 소셜 미디어는 어떻게 변하고, 변해야 할까요?
미래의 소셜 미디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해요.
먼저 제 생각은 소셜미디어를 가상의 화면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렌즈를 끼고 그 가상공간을 만나는 거죠. 
또, 미래의 소셜미디어는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기능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명을 함부로 공개하는 것이나, 비속어를 차단해 주는 기능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오류가 잦아도 안 되겠죠? 최근 어과동에서 ‘고운말봇’으로 인해 오류가 많이 발생돼 피해가 있었던 건 아쉬운 사례예요. 더 가까운 미래에는 고운말봇도 기능이 더 발달해서 인공지능의 인식이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당첨자는 
12월 1일까지
ran@donga.com으로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 주세요.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다음

Mission

원격수업 중에 생긴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한 경험이 있나요? 원격수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나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친구들을 위해 공유해 주세요.


참여 방법
어과수 홈페이지-포스팅에 
[디지털 바른 생활] 말머리를 달아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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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윤태인 기자 기자
  • 사진

    유튜브 영상 캡쳐
  • 기타

    홍승우
  • 디자인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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