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서울 노원구의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어요. 이날 방송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이날 방송에서는 지구사랑탐사대 서경애 매니저와 기후변화지표종 나비의 분포를 연구하는 추헌철 연구원님, 그리고 불암산 나비정원의 오창종 원장님이 함께했어요. 추헌철 연구원님은 (재)숲과나눔이 후원하는 시민과학풀씨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계시죠. 불암산 나비정원에는 배추흰나비, 남방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그리고 얼마전 국내 증식에 성공한 남방오색나비가 살고 있었어요. 추헌철 연구원님은 “나비들은 종마다 좋아하는 먹이 식물이 달라서 인공 사육 환경을 조성하려면 나비가 좋아하는 식물에 대해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지사탐 대원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비들이 활발하게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 나비 애벌레가 자라는 화분과 번데기가 우화하는 모습, 나비들이 알을 낳는 모습까지 다양한 나비 생태를 관찰할 수 있었어요.
불암산 나비정원의 오창종 원장님은 “최근 곤충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줄고 있다”며, “지구사랑탐사대처럼 어릴 적 생태를 가까이 접하는 활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어요. 이어 “어린이 친구들이 자연과 생태에 관심을 갖고, 곤충도 많이 사랑해주길 바란다”며, “나비를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나비 온실 등 볼거리가 많으니 가족과 함께 불암산 나비정원에도 많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