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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박사님이 들려주시는 송유근 뛰어넘기

2010년 12월 11일, 과천 국립과학관 로봇체험관에는 엄마 손을 꼭 잡은 친구들이 모여들었어요. ‘어린이과학동아’가 마련한 한국천문연구원의 박석재 원장님 강연회를 듣기 위해서죠. 만 8세에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송유근 학생의 스승인 원장님은 ‘송유근 뛰어넘기’라는 제목으로 과학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려 주셨어요.
“나침반의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북극점에 도달했을 때 동쪽은 어느 방향일까요?” 원장님의 강연은 이처럼 친구들이 생각하지 못한 질문으로 시작되었어요. 질문의 정답은 ‘북극점에서는 어디든 모두 남쪽이다!’. 강연을 듣는 친구들도 금세 원장님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답니다
 

음악과 함께하면 과학이 더 즐겁다!

이 날 강연에서는 ‘블랙홀 박사님과 친구들’ 밴드의 멋진 연주도 들을 수 있었어요. 여기에 송유근 학생도 드러머로 함께했지요. 배려심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원장님은 물론 송유근 학생도 음악을 늘 가까이 한다고 해요. 연주 중간에는 강연회에 오신 부모님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답니다.
멋진 연주와 함께한 원장님의 강연은 영재를 위한 교육에 대해 질문과 답을 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되었어요. 원장님은 영재들이 함께 모여 초, 중, 고등과정은 물론 대학 과정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또한 어린이는 누구나 영재가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도 하셨지요.
이번 강연회는 재밌는 우주 이야기와 함께 영재 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우리 친구들도 과학을 즐긴다면 ‘송유근 뛰어넘기’, 그리 어렵지 않을 거예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훌륭한 인재가 가장 큰 재산이지요. 모든 인재들이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어요. 영화감독이 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과학을 잘 알기 때문에 더 멋진 SF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과학을 즐기며 자신만의 꿈을 키워 보세요"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사람들이 절 천재소년이라고 부르지만, 전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뿐이에요. 여러분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아 보세요.
송유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석·박사 통합과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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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오가희 기자
  • 도움

    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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