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존 인스 연구소 작물유전학부 사스키아 호겐하우트 교수팀은 9월 30일 식물에 기생하는 ‘파이토플라스마’라는 세균의 단백질이 식물의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발표했어요. 이 세균에 감염된 식물은 잎이 빗자루처럼 풍성해지고 노화가 멈췄지만, 번식 활동 또한 멈췄어요. 이로 인해 곤충은 더욱 쉽게 식물의 수액을 먹을 수 있었고, 파이토플라스마도 곤충을 통해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 있었죠. 호겐하우트 교수는 “곡물이나 채소가 파이토플라스마에 감염되면 생산량이 크게 준다”며, “이번 연구는 식품 생산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