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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린 과학] 부는 방식에 따라 다르다! 금관악기VS목관악기

최근 플루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플루트는 목관악기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플루트는 분명 금속으로 만들어졌는데…. 금관악기와 목관악기, 어떻게 다른가요? -조이안(iancho)

 

 

 

 

● 금관악기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 중 관 형태이며, 관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를 ‘관악기’라고 해요. 주로 입으로 불어서 소리를 내지요. 


금관악기는 입구와 출구에만 구멍이 뚫려 있어요. 입구에 입술을 댄 뒤, 입술의 떨림을 이용해 소리를 내요. 구멍에 입술을 대고 숨을 세게 불면 입술이 진동하는데, 이 움직임에 따라 공기가 진동하며 소리가 만들어지지요. 또 진동의 빠르기와 폭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어요. 


금관악기는 내려는 음의 진동수와 입술의 진동수가 맞아야만 소리가 나요. 연주자의 입술이 악기와 하나가 돼 움직여야 하지요. 진동수로 음을 결정하기 때문에 숙련자가 아니면 다양한 음을 내기가 어려워요. 트럼펫이나 트롬본, 호른 같은 악기가 금관악기에 해당돼요.


우리 주변에서 금관악기처럼 소리내는 물건도 있어요. 스포츠 경기나 체육대회에서 응원할 때 쓰는 부부젤라가 대표적이랍니다.


 

● 목관악기

목관악기는 금관악기를 제외한 나머지 관악기를 말해요. 


입구와 출구만 뚫린 관 형태로 된 금관악기와 달리, 목관악기는 관의 중간에 구멍이 여러 개 뚫려 있어요. 입구에 숨을 분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어떤 구멍을 열고 막는지에 따라 다채로운 음을 만들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구멍을 모두 막으면 진동의 파장이 길어서 낮은 음이 나요. 입술에서 먼 쪽부터 하나씩 구멍을 열면 진동의 파장이 점점 짧아지면서 점점 높은 음이 납니다.  


소리를 내는 것도 금관악기보다 비교적 쉬워요. 바로 악기 소리를 내도록 도와주는 ‘리드’ 덕분이지요. 리드는 입술을 대는 부위로 끝 부분이 아주 얇아요. 이곳으로 바람을 불어 넣으면 진동이 생기면서 소리가 납니다. 리드를 사용하는 악기는 클라리넷이나 색소폰, 오보에, 바순 등이에요. 한편 리코더와 단소는 리드가 없는 목관악기랍니다.

 

 

● 플루트는 왜 목관악기일까?

예전에는 관악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했습니다. 당시 플루트는 나무로 만들어서 목관악기로 구분되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관악기는 음을 만드는 방식으로 구분되기 시작했습니다. 금관악기는 입술의 떨림으로, 목관악기는 악기에 뚫린 구멍을 여닫는 방식으로 음을 냅니다. 지금은 플루트를 비롯한 목관악기 일부가 금속으로 만들어지지만, 음을 내는 방식은 그대로라 여전히 목관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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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오가희 기자
  • 에디터

    이윤선 기자 기자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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