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을 올바르게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인 디지털 리터러시를 기를 수 있도록 ‘만렙! 디지털 리터러시’ 연재를 시작했어요. 5화에서는 우리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정보를 나누는 인터넷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물과 공기가 없는 데도 수많은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드나들며 정보를 주고받는 이곳! 이곳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바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디지털 세상, ‘인터넷’입니다.
인터넷은 컴퓨터,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를 서로 연결해 줘요. 그래서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고, 친구들과 대화도 나눌 수 있지요. 마치 학교에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하거나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읽는 것처럼 말예요.
인터넷은 어쩌다 생긴 걸까요? 인터넷은 사실 군사용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군대에서는 중요한 정보를 컴퓨터로 계산하거나 저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쟁 중에 컴퓨터가 망가져 중요한 정보를 잃게 되면 큰일이죠. 그래서 컴퓨터가 망가지더라도 그 속에 담긴 정보는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저장해 두는 가상의 세계인 인터넷을 개발한 거예요.
혹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웹사이트’, ‘URL’, ‘IP 주소’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집, 학교 등 건물마다 주소가 있듯이, 인터넷에는 ‘웹사이트’라는 공간에 ‘URL(Uniform Resource Locator)’이라는 주소가 있어요. 또 그 웹사이트에 접속한 디지털 기기를 서로 구별하기 위해선 ‘IP(Internet Protocol) 주소’를 사용해요. 예를 들어 우리가 버스를 타고 놀이동산을 간다면, 놀이동산은 웹사이트, 놀이동산의 주소는 URL, 버스의 차량번호는 IP 주소가 될 것입니다.
URL은 보통 ‘www’로 시작해서 ‘.com’ 등으로 끝나요. IP 주소는 123.456.789.101처럼 숫자와 ‘.’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인터넷에서 나쁜 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을 잡으려면 범죄 현장인 URL을 분석해서 범죄자가 사용한 디지털 기기의 IP 주소를 찾아내야 해요. 그래야 누가 범죄를 저질렀는지 알 수 있지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웹사이트에 다녀왔나요? 그곳의 URL은 무엇인지 기억하나요? 그리고 그곳에 가기 위해 어떤 IP주소를 가진 기기를 사용했나요? 누구나 만날 수 있고 무엇이든 알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중 가장 넓고 무궁무진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