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국립산림과학원 박찬열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꽃꿀을 얻기 위한 꿀벌의 비행시간이 길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약 400마리 꿀벌의 가슴에 초소형 전파식별태그(RFID)를 달았어요. 이를 통해 출입카드처럼 벌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을 측정하고, 이때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했지요. 그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비행시간이 32분씩 늘어났어요. 연구팀은 꿀벌은 태양을 나침반 삼아 비행하는데, 미세먼지가 태양 빛을 흩어지게 해 비행을 방해한 것이라고 분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