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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곡선은 ‘평면 위의 두 정점에서의 거리의 차가 일정한 점들의 모임’을 말해요. 모양을 보면 세로로 서 있는 두개의 선이 안쪽으로 굽은 상태로, 서로 대칭을 이루고 있지요. 이 선들이 ‘쌍곡선’으로 불리는 이유는 한자어를 보면 알 수 있어요.
‘쌍(雙)’은 새를 뜻하는 ‘새 추(隹)’ 두 개와 오른손을 뜻하는 ‘오른쪽 우(又)’가 합쳐진 한자예요. 새 두 마리를 손에 잡고 있는 모양에서 ‘둘’ 또는 ‘쌍’을 의미하지요.
‘곡(曲)’은 대나무나 싸리로 만든 바구니의 굽은 모양을 본뜬 글자예요. 그래서 둥글게 굽은 물체의 모양을 나타낼 때 사용되지요. 한편 실을 뜻하는 ‘실 사(糸)’와 음을 나타내는 ‘선(泉)’이 합쳐진 ‘줄 선(線)’은 가느다란실을 의미해요.
이 세 글자가 더해져 ‘굽은 선이 두 개’인 쌍곡선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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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앞으로 던지면 곡선을 그리며 땅에 떨어져요. 이 곡선을 포물선이라고 해요.
이중 ‘포(抛)’는 ‘아홉 구(九)’와 ‘힘 력(力)’, ‘손 수(扌)’로 이뤄져 있어요. 특이하게도 ‘아홉 구(九)’는 ‘사람의 팔’을 뜻하는 글자로 쓰였지요. 손가락 세 개를 펼친 손과 팔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기 때문이에요. ‘팔(九)의 힘(力)으로 던지다’는 뜻의 한자에 ‘손 수(扌)’가 더해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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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물(物)’은 소를 뜻하는 ‘소 우(牛)’와 발음을 나타내는 ‘물(勿)’이 합쳐진 한자예요. ‘여러 색깔의 털을 가진소’가 원래 뜻이었는데, ‘여러 물건’, ‘사물’ 등을 지칭하는 단어로 확대돼 쓰인답니다. 즉, 포물선은 ‘공중으로 물건(物)을 던지면(抛) 그려지는 선(線)’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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