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머니로부터 동시에 태어난 사람을 ‘쌍둥이’라 불러요. 과학자들은 특히 하나의 수정란이 둘로 분열되어 자란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같다고 생각해왔어요. 그런데 지난 1월 7일 아이슬란드의 유전자 분석 기업 ‘디코드 제네틱스’에서 일란성 쌍둥이 387쌍과 가족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일란성 쌍둥이의 DNA가 완벽히 같지 않았다고 발표했어요. 일란성 쌍둥이의 약 15%는 최대 100개의 유전적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죠. 연구팀은 이런 차이가 세포 내에서 DNA가 복제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 때문에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