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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컷 만화] 플라스틱 먹은 낙타가 굶고 있다고?!

미국,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 국제연구팀은 플라스틱을 먹은 낙타가 굶어 죽고 있다고 작년 10월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2008년 이후 두바이 사막에서 죽은 낙타 3만 마리의 사망 원인을 조사했어요. 그 결과 300구의 사체 뱃속에서 플라스틱 덩어리가 발견됐어요. 이는 낙타가 기름기나 소금기가 남아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돼요. 이후 플라스틱이 소화되지 않고 낙타의 뱃속에 단단히 뭉친 상태로 남은 거죠.


연구팀은 뱃속에 남아있는 플라스틱 덩어리를 ‘합성 위석(polybezoar)’이라고 이름 붙였지요. 비닐봉지, 페트병, 여행 가방, 밧줄, 일회용 플라스틱 조각 등이 엉켜 만들어진 합성 위석은 그 무게가 3kg에서 최고 64kg에 달했어요. 


뱃속에 합성 위석이 든 낙타는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요. 결국, 제대로 된 영양분은 섭취하지 못한 채 플라스틱으로 배가 부른 상태로 굶어 죽는 거예요.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파이브자이어연구소의 마쿠스 에릭슨 박사는 “플라스틱이 육지 동물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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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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