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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센터의 케이시 호니볼 연구팀은 달 남극 표면에서 물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어요. 호니볼 연구팀은 ‘적외선 천문학 성층권 천문대 망원경(SOFIA)’을 이용해 달 남반구 고위도 지역을 관측했어요. SOFIA는 성층권에 비행기를 띄워 적외선으로 천체를 관측하는 망원경이에요. 관측 결과 물 분자에서만 나오는 6㎛(마이크로미터) 파장의 적외선을 포착했답니다. 연구진은 발견된 물 분자는 달 토양에 있는 유리 조각과 먼지 알갱이에 갇혀있는 형태였으며, 약 100~400ppm(100만분의 1)의 농도로 존재한다고 설명했어요.


한편, 같은 날 달에 기존의 추정치보다 물이 더 많을 거라는 분석도 나왔어요.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학교 천체물리학과 폴 하이네 교수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지요. 하이네 교수 연구팀은 달 표면의 영구음영지대에 주목했어요. 영구음영지대는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부분으로,  온도가 영하 180℃ 이하로 유지돼 물이 얼음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추측해 왔지요. 연구팀은 ‘달 정찰 위성 카메라(LROC)’로 영구음영지대의 사진을 수천 장 찍어서 분석했어요. 그 결과, 영구음영지대의 총면적이 약 4만km2로, 기존에 추정한 면적


(2만km2)보다 두 배 넓다는 사실을 확인했지요. 이를 통해 면적이 넓은 만큼 물의 양도 많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는 거예요.


연구를 이끈 하이네 교수는 “앞으로 달 탐사 때 필요한 식수나 로켓 연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성층권 : 지구 대기권의 한 영역. 고도는 대략 10km에서 50km 사이이며 이 안에 오존층이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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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윤태인 기자
  • 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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