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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공룡·소행성

나는 어과동 대표 마스코트 일리!  오늘 밤은 내 친구 공룡과 함께 별구경을 하러 왔어. 그 순간 저 너머로 멋진 별똥별이 떨어지네! “일리님, 저게 소행성인가요?” 어이어이, 이 친구 소행성에 대해 뭘 모르는구먼? 

… 커다란 두개골 화석이 갑옷공룡 ‘사이카니아’의 것 … (중략) 
… ‘2020 QG’라는 이름이 붙은 이 소행성에는 … (중략)

 

공룡(恐龍, dinosaur)

공룡(dinosaur)은 1842년, 영국의 고생물학자 리처드 오언이 ‘무서운(deinos) 도마뱀(sauros)’이라는 뜻의 그리스어로 만든 표현이에요. 그는 화석으로 남겨진 거대한 공룡의 뼈를 보고 이런 이름을 붙였죠. 공룡은 약 2억 3000만 년 전인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  초기 파충류로부터 최초로 진화했어요.
공룡은 다른 파충류와 달리 다리가 골반 밑으로 뻗어있어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도마뱀이나 악어 같은 파충류는 다리가 골반 옆으로 뻗어 나와 있어서, 배를 끌면서 엉금엉금 기어 다녀야 하죠. 이후 공룡은 폭발적으로 진화하며 1억 6000만 년 동안 전성기를 맞이해요.
공룡은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기에 대부분 멸종했어요. 하지만 깃털 공룡 일부는 새로 진화해 멸종에서 살아남았죠. 창밖으로 날아가는 새를 봤다고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공룡의 후손을 본 것이랍니다!
 

소행성(小行星, asteroid) 

태양 주위를 도는 천체인 ‘행성’에 작다는 뜻의 한자 ‘작을 소(小)’가 붙었어요. 소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지만, 행성보다 훨씬 작은 천체를 뜻해요. 지름이 겨우 10m 정도로 작은 것부터 약 530km에 이르는 거대한 것까지 다양하지요. 이 소행성들은 대부분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소행성대’를 이루며 돌고 있어요.
소행성이 다른 천체들보다 주목받는 이유는 공룡을 휩쓸어버린 65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 대멸종의 원인으로 추측되기 때문이에요. 미국의 지질학자 월터 앨버레즈와 그의 아버지인 물리학자 루이스 앨버레즈는, 대멸종 당시의 지층에 우주에서 온 ‘이리듐’이라는 원소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어요. 여기에 착안하여, 우주에서 날아온 소행성의 충돌로 대멸종이 일어났다고 발표했죠. 
이후 실제로 멕시코에서 소행성의 충돌 증거인 지름 180km의 ‘칙술룹’ 크레이터가 발견되었답니다.

2020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 일러스트

    박동현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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