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한 겨울에 도대체 어디에서 꽃을 찾을 수 있단 말입니까?”
난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전하께서 연우에게 줄 꽃을 찾으라고 하시지 뭐야! 아무래도 모르는 것이 없는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들에게 부탁을 해야겠어.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로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를 불렀단다.
“명예기자들, 부탁해~! 꼭 찾아 줄 거지?”

조선 시대에도 온실이?
순식간에 우린 조선 시대로 왔어. 2012년에는 한 겨울에도 빨간 딸기와 파릇파릇한 상추를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빨간 장미나 노란 국화 같은 예쁜 꽃도 피울 수 있지. 이 모든 게 온실 덕분이야. 온실만 있다면 한 겨울에도 쉽게 꽃을 찾을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조선 시대에 온실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런데 이게 웬일! 조선 시대에도온실이 있었다고?
우와! 난 몰랐는데…, 너네 그거 알고 있었니? 조선 시대에도 온실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의 온실이 바로 세계 최초의 난방 온실이라는 사실 말이야! 조선 시대인 1450년경에 쓴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농사에 대한 책이자 요리책인 ‘산가요록’을 보면 ‘겨울철 채소 기르기’라는 부분에 온실 설계법과 온실에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고 해.
이전까지는 세계 최초의 난방 온실로 1619년 독일의 난로를 이용한 온실이 알려졌어.
하지만 조선 온실은 이보다 무려 170년이나 앞서 만들어졌단다. 지금처럼 유리나 비닐같은 재료가 없던 시절에 온실을 만들다니…. 도대체 어떻게 온실을 만든 걸까?


시크릿 가든, 조선 온실 속 비밀
조선 온실에 숨은 비밀을 밝혀 내기 위해 우리는 조선 시대에서 현재로 돌아왔어. 그러곤 조선 시대의 온실을 그대로 다시 만든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경문화관을 찾아왔단다. 이곳에서 조선 온실의 비밀을 낱낱이 찾고 말겠어!
"조선 온실은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 지를 깨닫게 해 준답니다." 류기정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경문화관 관장)
비밀 ➊ 땅 속의 구들
조선 온실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구들이야! 구들은 한자인 온돌의 순 우리말 이름이지. 조선 온실은 아궁이가 있고, 아궁이와 연결된 구들 위에 흙이 덮여 있어. 이 구들이 추운 겨울에도 식물들을 따뜻하게 해 준단다.

비밀 ➋ 아궁이의 가마솥
과학자들이 조선 온실의 뛰어남에 가장 감탄하는 부분이 바로 아궁이 위의 가마솥이야. 구들을 데우는 아궁이 위에 가마솥을 올려서 물을 끓였어. 여기서 나온 수증기가 온실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서 온실의 온도를 높이고, 습도까지 적당하게 조절했단다. 조상들이 지혜가 정말 놀라워~.

비밀 ➌ 한지 + 기름
보통 온실하면 유리나 비닐로 만든 온실이 떠오를 거야. 그런데 투명한 유리판이나 비닐이 없던 조선 시대에 도대체 무엇으로 온실의 창을 만든 걸까? 그건 놀랍게도 한지라고 해. 한지에 기름을 발라서 빛은 더 잘 통과하고 비나 눈은 들어오지 못하게 만든 거야. 한지는 비닐이나 유리보다 열을 잡아 두는 단열성이 높아. 하지만 빛을 잘 통과시키지는 못하지. 하지만 한지에 기름을 바르면 빛의 투과율이 15%나
높아진단다.

비밀 ➍ 황토 흙벽
조선 온실의 마지막 비밀은 바로 황토로 만든 벽이야. 황토로 만든 벽은 밖의 찬기운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안쪽의 따뜻한 기운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 준다고 해. 색깔만 예쁜 벽인 줄 알았는데 멋진 기능까지 가지고 있었어!

우리의 미래, 과학 농업
조선 온실의 비밀을 모두 알아 낸 우리는 서둘러 조선 시대로 돌아가 기로 했어. 그런데 이때, 다급하게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어.
“친구들, 이걸 가지고 가요~!”
우릴 왜 부르시는 건가요?
조선 시대의 왕에게 바칠 꽃을 찾고 있다고 들었어요.
꽃을 바칠 때 이 씨앗들도 좀 전해주지 않겠어요?
씨앗은 왜요?
친구들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조선 시대는 물론 1960대까지 우리나라는 먹을 것이 무척 부족
했어요. 나무껍질을 벗겨먹을 정도였지요. 먹고 사는 것이 걱정 없는 지금은 농업을 중요하지 않
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답니다. 게다가 이제 농
업으로 더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만들거나 천연물로 신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을 만드는 등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있답니다. 이 씨앗을 임금에
게 전해 주면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 지, 미래에 우리의 농업이 얼마나 발
전했는지에 대해 느끼게 될 거예요.
네, 우리가 꼭 전해 드릴게요!

“오호라~, 이 꽃이 미래의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들이 조선 온실의 비밀을 풀고 가져온 꽃인 게냐? 게다가 미래의 씨앗까지 가져왔다
고? 명예기자들이 조선 온실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리고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구나! 나도 명예기자들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도다. 여봐라~, 자랑스러운 명예기자들에게 큰 상을 내리거라!”
난 이제 어떻게 하면 좋지? 전하께서 연우에게 줄 꽃을 찾으라고 하시지 뭐야! 아무래도 모르는 것이 없는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들에게 부탁을 해야겠어. 시간을 거슬러 조선시대로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를 불렀단다.
“명예기자들, 부탁해~! 꼭 찾아 줄 거지?”

조선 시대에도 온실이?
순식간에 우린 조선 시대로 왔어. 2012년에는 한 겨울에도 빨간 딸기와 파릇파릇한 상추를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빨간 장미나 노란 국화 같은 예쁜 꽃도 피울 수 있지. 이 모든 게 온실 덕분이야. 온실만 있다면 한 겨울에도 쉽게 꽃을 찾을 수 있을 텐데…. 하지만 조선 시대에 온실이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런데 이게 웬일! 조선 시대에도온실이 있었다고?
우와! 난 몰랐는데…, 너네 그거 알고 있었니? 조선 시대에도 온실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의 온실이 바로 세계 최초의 난방 온실이라는 사실 말이야! 조선 시대인 1450년경에 쓴 우리나라의 가장 오래된 농사에 대한 책이자 요리책인 ‘산가요록’을 보면 ‘겨울철 채소 기르기’라는 부분에 온실 설계법과 온실에서 식물을 기르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고 해.
이전까지는 세계 최초의 난방 온실로 1619년 독일의 난로를 이용한 온실이 알려졌어.
하지만 조선 온실은 이보다 무려 170년이나 앞서 만들어졌단다. 지금처럼 유리나 비닐같은 재료가 없던 시절에 온실을 만들다니…. 도대체 어떻게 온실을 만든 걸까?


시크릿 가든, 조선 온실 속 비밀
조선 온실에 숨은 비밀을 밝혀 내기 위해 우리는 조선 시대에서 현재로 돌아왔어. 그러곤 조선 시대의 온실을 그대로 다시 만든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경문화관을 찾아왔단다. 이곳에서 조선 온실의 비밀을 낱낱이 찾고 말겠어!
"조선 온실은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 지를 깨닫게 해 준답니다." 류기정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농경문화관 관장)
비밀 ➊ 땅 속의 구들
조선 온실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구들이야! 구들은 한자인 온돌의 순 우리말 이름이지. 조선 온실은 아궁이가 있고, 아궁이와 연결된 구들 위에 흙이 덮여 있어. 이 구들이 추운 겨울에도 식물들을 따뜻하게 해 준단다.

비밀 ➋ 아궁이의 가마솥
과학자들이 조선 온실의 뛰어남에 가장 감탄하는 부분이 바로 아궁이 위의 가마솥이야. 구들을 데우는 아궁이 위에 가마솥을 올려서 물을 끓였어. 여기서 나온 수증기가 온실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서 온실의 온도를 높이고, 습도까지 적당하게 조절했단다. 조상들이 지혜가 정말 놀라워~.

비밀 ➌ 한지 + 기름
보통 온실하면 유리나 비닐로 만든 온실이 떠오를 거야. 그런데 투명한 유리판이나 비닐이 없던 조선 시대에 도대체 무엇으로 온실의 창을 만든 걸까? 그건 놀랍게도 한지라고 해. 한지에 기름을 발라서 빛은 더 잘 통과하고 비나 눈은 들어오지 못하게 만든 거야. 한지는 비닐이나 유리보다 열을 잡아 두는 단열성이 높아. 하지만 빛을 잘 통과시키지는 못하지. 하지만 한지에 기름을 바르면 빛의 투과율이 15%나
높아진단다.

비밀 ➍ 황토 흙벽
조선 온실의 마지막 비밀은 바로 황토로 만든 벽이야. 황토로 만든 벽은 밖의 찬기운은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안쪽의 따뜻한 기운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아 준다고 해. 색깔만 예쁜 벽인 줄 알았는데 멋진 기능까지 가지고 있었어!

우리의 미래, 과학 농업
조선 온실의 비밀을 모두 알아 낸 우리는 서둘러 조선 시대로 돌아가 기로 했어. 그런데 이때, 다급하게 우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어.
“친구들, 이걸 가지고 가요~!”
우릴 왜 부르시는 건가요?
조선 시대의 왕에게 바칠 꽃을 찾고 있다고 들었어요.
꽃을 바칠 때 이 씨앗들도 좀 전해주지 않겠어요?
씨앗은 왜요?
친구들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조선 시대는 물론 1960대까지 우리나라는 먹을 것이 무척 부족
했어요. 나무껍질을 벗겨먹을 정도였지요. 먹고 사는 것이 걱정 없는 지금은 농업을 중요하지 않
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은 없답니다. 게다가 이제 농
업으로 더 건강에 좋은 먹거리를 만들거나 천연물로 신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지구온난화 같은
환경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식물을 만드는 등 우리의 미래를 만들고 있답니다. 이 씨앗을 임금에
게 전해 주면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 지, 미래에 우리의 농업이 얼마나 발
전했는지에 대해 느끼게 될 거예요.
네, 우리가 꼭 전해 드릴게요!

“오호라~, 이 꽃이 미래의 ‘어린이과학동아’ 명예기자들이 조선 온실의 비밀을 풀고 가져온 꽃인 게냐? 게다가 미래의 씨앗까지 가져왔다
고? 명예기자들이 조선 온실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 기술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리고 농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구나! 나도 명예기자들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느끼게 되었도다. 여봐라~, 자랑스러운 명예기자들에게 큰 상을 내리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