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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미뢰, 소리

 

 

미뢰(taste bud, 味蕾)

 

우리가 맛을 느낄 수 있는 건 혀와 입천장에 있는 ‘미뢰’ 덕분이에요. 미뢰는 맛을 느끼는 미세포가 모여 있는 매우 작은 구조로, 마치 꽃봉오리처럼 생겨 맛봉오리라고도 불려요.


거울을 보고 혀를 내밀면 혀 위에 오돌토돌한 모양이 보일 거예요. 이를 ‘유두’라고 하는데, 미뢰는 이 유두 안에 있어요. 침에 녹은 음식이 액체 상태가 돼 미뢰에 닿으면 미세포가 이를 감지하고, 미각 신경으로 신경전달물질을 보내요. 그럼 미각 신경이 이 자극을 대뇌로 전달해 우리는 맛을 느끼는 거랍니다. 


사람의 혀에는 약 5천여 개의 미뢰가 있어요. 미뢰는 대표적으로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 등의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맛은 미뢰로만 느끼는 건 아니에요. 사람은 음식을 씹는 느낌, 코로 맡는 향기, 눈으로 보는 음식의 모양 등 다양한 감각을 종합해 맛을 느낀답니다.

 

 

 

소리(Sound) 

 

목에 손을 대고 말하면 목이 떨리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목소리는 성대가 떨리면서 목 안의 공기를 떨리게 만들고, 이 떨림이 밖으로 퍼져 다른 사람에게 전해져요. 이렇듯 소리란 어떤 물질이 떨리고, 이 떨림이 다른 물질을 타고 퍼지는 현상이에요. 


이때 떨림을 ‘진동’, 진동을 전달하는 물질을 ‘매질’이라 하죠. 소리의 대표 매질은 공기예요. 공기가 없는 우주에선 소리를 들을 수 없지요. 


소리를 전달하는 매질은 공기뿐만이 아니에요. 친구와 종이컵을 연결해 이야기를 주고받은 적 있을 거예요. 이는 실이 소리를 전달하는 매질 역할을 한 거랍니다. 이외에도 물, 용수철, 나무, 흙 등 소리를 전달해주는 매질은 다양하지요.


한편, 우리는 1초에 16번 진동하는 소리(16Hz*)부터 2만 번 진동하는 소리(2만Hz)까지 들을 수 있어요. 만약 이 진동수보다 느리거나 빠르면 사람이 들을 수 없지요. 이 구간을 ‘가청 주파수’라고 하고, 진동수가 1초에 2만 번 보다 많아 들을 수 없는 소리를 ‘초음파’라 한답니다. 

 

 

 

 

 

용어정리

*Hz(헤르츠) : 진동수의 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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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기자
  • 일러스트

    박동현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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