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과동 친구들은 세상에서 홀로 살아갈 수 있나요? 아마 자신있게 “나는 혼자 살 수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이는 온라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이루며 살고 있죠.
그런데 직접 본 적 없는 온라인에서 모두 믿어도 되는 걸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는 우리!
우리는 학교 친구들, 가족, 취미를 공유하는 모임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마음과 생각을 나누며 살아요. 때로는 서로 돕고 힘을 합치면서요. 같은 목적과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공동체’ 혹은 영어로는 ‘커뮤니티’라 불러요.
온라인 미디어 생활도 다양한 커뮤니티로 이루어져 있어요. 나의 관심사에 맞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찾아서 대화를 나누고, 취미를 공유하고, 정보를 얻기도 하죠. 예를 들어서 좋아하는 아이돌 팬덤 활동을 시작한다고 하면, 팬 커뮤니티 가입은 기본이에요. 굿즈나 사진을 교환하고, 아이돌에 대한 정보와 팬심도 나누어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팬으로서 활동을 함께할 때, 같은 팬덤의 커뮤니티는 가장 든든한 한 편이자 말이 잘 통하는 친구들이에요.
<;어린이과학동아>; 독자들도 어과동 커뮤니티에 모여 다양한 관심사를 나누죠. 함께 기사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의견을 주고받고, 탐사 기록과 플라스틱 일기를 써서 관심사와 정보를 공유해요. 취미, 좋아하는 과학 분야, 사는 동네 등은 모두 다르지만, 커뮤니티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모일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인 것이죠.
그러다 보니, 오늘날 온라인 커뮤니티는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속감을 느끼고, 지식부터 감정, 취향이나 행동에 이르기까지 서로 많은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에요. 사회적인 문제를 결정할 때도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뜻을 같이하며 사회에 참여하기도 해요. 학교나 가족, 친구들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잘 살아가는 것은 이제 우리가 일상생활을, 그리고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되었어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잘 살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여러분이 실제로는 커뮤니티 사람들을 전혀 모른다는 사실이에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비슷한 나이와 동네에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 속 대다수는 나이도, 살아가는 환경도 달라요. 이것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뜻이 맞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익명의 다수가 모여 있는 만큼 때로는 뜻밖의 일을 겪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온라인 커뮤니티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에요. 우리는 실제로 모니터 뒤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상대의 말을 지나치게 믿거나 친해지는 것은 경계해야 해요. 특히 어린이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나 랜선 친구를 맺었다 하더라도 개인정보를 알려주거나 직접 만나는 일은 반드시 조심해야 하죠. 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배려와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 우리는 미디어로 소통하더라도 모두 마음을 가진 사람이니까요.
온라인 커뮤니티 안의 의견이나 가치관은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고, 그대로 믿으면 안된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목적과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보니 객관적인 정보와 의견보다는 입맛에 맞는 이야기만을 주고받고, 편견에 사로잡히는 정보가 많아요. 이 문제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새롭게 나타난 장애물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는 거짓되거나 과장된 정보나 편향된 의견이 퍼지는 주된 공간이 되고 있죠. 우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나온 의견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비교하며, 보다 믿을 수 있는 지식을 배워 나가면서 우리가 만나는 정보와 가치관들을 판단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해요.
우리는 작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소속이기 이전에 미디어를 이용하는 건강한 시민이고, 디지털 세계는 우리들이 땅을 딛고 살아가는 지구 공동체의 또 다른 반쪽이에요. 작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좋은 구성원이 됨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가게 될 커다란 디지털 세계를 잘 가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 주세요.
필자소개
박유신(서울 석관초 교사)
서울 석관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애니메이션과 미디어, 그리고 미디어 리터러시에 대해 연구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전국 미디어리터러시교사협회 회원입니다.
우수 미션 참가자를 소개합니다!•김민솔(namusei)
아스키 아트로 새해 인사를 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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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까지
ran@donga.com으로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보내 주세요.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어때요? 만드는 데 엄~청 오래 걸렸어요! 엄마, 아빠에게 보낸 새해 문자였답니다. 오래 걸렸지만 너무 재밌었어요! 여러분도 꼭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Mission
어과동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친구들,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이고 커뮤니티 내에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일지 생각을 나눠 주세요. 선정된 친구에겐 선물을 드려요.
참여 방법
어과수 홈페이지-포스팅에
[디지털 바른 생활] 말머리를 달아 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