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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뉴스] 메갈로돈이 범고래 크기의 먹이를 꿀꺽?!

 

 

지금까지 존재하던 세상의 모든 상어 중 가장 큰 상어인 메갈로돈의 생활 모습이 재현되었어요. 메갈로돈은 신생대인 2300만 년 전에서 360만 년 전까지 바다에 살다가 먹이 부족 등의 원인으로 멸종되었다고 추정되고 있어요. 메갈로돈의 이빨과 척추 화석이 남아 있긴 하지만, 몸 전체의 화석은 없어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추측하기 어려웠지요. 8월 17일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고생물학연구소 카탈리나 피미엔토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컴퓨터로 메갈로돈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우선 1860년대에 벨기에에서 발견된 메갈로돈의 척추 화석을 스캔해, 컴퓨터 3D 모델 프로그램으로 척추 입체 모델을 만들었어요. 백상아리의 머리뼈 화석을 스캔한 뒤 메갈로돈의 이빨 화석 모양에 맞춰 메갈로돈의 머리 골격을 재현했지요. 연구팀은 척추와 머리 골격을 연결해 메갈로돈의 몸 전체 골격을 완성했답니다. 이 골격 위에 백상아리 몸을 스캔한 정보를 이용해 살을 입혀 메갈로돈의 실제 크기 이미지를 만들었지요.


그 결과 메갈로돈의 몸 길이는 16m에 달하고, 몸무게는 61t(톤)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어요. 이 크기를 근거로 메갈로돈의 움직임을 컴퓨터로 재현해 메갈로돈이 매일 9만 8000kcal(킬로칼로리)● 를 소모하며 1초에 1.4m(미터)만큼 이동할 수 있었음을 알아냈지요. 위의 부피는 1만L(리터) 정도로 메갈로돈이 최대 8m 길이의 먹이를 한 번에 먹을 수 있었다고 추정했어요. 이는 현재 바다의 최고 포식자라고 불리는 범고래 크기와 비슷하죠. 


피미엔토 교수는 “메갈로돈이 대양을 가로지르는 최상위 포식자임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1kcal(킬로칼로리): 1kg의 물의 온도를 1°C만큼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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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8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장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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