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기억력을 높이는 운동 방법은?


시험 전날, ‘어떻게 하면 더 잘 기억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본 적 있나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연구결과가 발표됐어요. 최근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교 기옌 페르난데스 교수팀은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 발표했답니다.

사람의 기억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뉘어요. 단기기억은 30초 정도 존재했다가 사라지고, 장기기억은 평생 머릿속에 남아 있지요. 연구팀은 장기기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을 꼽았답니다.

연구팀은 운동이 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어요. 우선 72명의 학생이 40분간 90가지 그림 위치를 기억하도록 시켰답니다. 이후 학생을 세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학습 후 곧바로 실내 자전거를 타게 했어요. 두 번째 그룹은 학습 후 4시간 뒤 첫 번째 그룹과 같은 운동을, 세 번째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게 했지요. 이틀 뒤, 학생들은 다시 모여 외운 내용으로 시험을 봤어요. 동시에 자기공명장치를 이용해 뇌의 활동도 조사했지요. 실험 결과, 학습 후 4시간 뒤 운동을 했던 그룹의 ‘해마’가 가장 활발하게 작동했어요. 해마는 뇌에서 기억을 담당해요. 이 그룹은 시험 점수도 10% 정도 높았답니다.

페르난데스 교수는 “앞으로 뇌에서 분비되는 물질과 운동의 관계에 대해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2016년 1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심리학
  • 의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