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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용어 따라잡기] 적외선, 상피세포

안녕!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공항에 가면 체온을 재는 열화상 카메라가 곳곳에 있더라고. 혹시 본 적 있니? 이 열화상 카메라는 우리 몸에서 뿜어내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거라던데…. 도대체 적외선이 뭘까?

 

빛은 눈에 보인다? 답은 세모예요. 눈에 보이는 빛은 가시광선뿐인데, 이는 빛 일부에 불과하거든요. 빛은 파장에 따라 적외선, 자외선 등으로 다양해요.


적외선은 파장이 약 800nm(나노미터)에서 1mm(밀리미터)로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빛이에요. 1800년, 독일 과학자 윌리엄 허셜이 햇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고 각 색깔의 온도를 재다가 처음 발견했지요. 그는 가시광선 밖에서 온도계가 더 높은 온도를 가리키는 것을 보고,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빛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답니다. 

 


적외선은 붉은색 밖에 있는 선이라는 의미로, 한자 ‘붉을 적(赤)’에 ‘바깥 외(外)’를 붙여 만든 이름입니다. 영어로도 적색을 의미하는 ‘red’에 뒤쪽을 의미하는 접두사 ‘infra-’를 붙여 ‘infrared’라고 불리게 됐지요. 흔히 사용되는 열화상 카메라는 적외선을 감지해 물체 온도를 파악하는 특수 카메라랍니다.

 

 

상피세포는 우리 몸 표면이나 몸속 장기 내부 표면을 덮고 있는 세포예요. 상피세포는 ‘위, 위쪽’을 의미하는 한자 ‘상(上)’에 ‘껍질, 가죽, 표면’을 뜻하는 한자 ‘피(皮)’를 합쳐 만든 단어지요. 이름처럼 위쪽 표면에 위치하며, 주로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물론 상피세포는 우리 몸 어디에 위치하냐에 따라서도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요. 코 점막에 있는 후각상피세포는 냄새 분자와 만나 후각 신호를 뇌로 보내요. 소화기관에 있는 상피세포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소화효소를 분비하고, 우리 몸에 필요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한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상피세포는 손톱, 발톱, 머리카락처럼 성장을 멈추지 않는 특성이 있어요. 세포분열을 통해 계속 자라나며, 어디에 있냐에 따라 성장 속도도 각기 다르답니다.

2020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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