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달과 화성을 탐사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임무에 투입할 새 우주비행사 후보 13명을 발표했어요. 그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지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조니 김은 미국 해군 특전단에 입대해 100여 차례의 전투 작전에 참여했어요. 그 공을 인정받아 미군에서 수여하는 명예훈장 ‘은성무공훈장’과 ‘동성무공훈장’을 받기도 했지요. 그 후 조니 김은 하버드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보스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 일했어요. 그러다 지난 2017년 NASA의 우주인 선발 프로그램에 지원하며 우주인의 꿈을 키웠답니다.
우주비행사 후보 13명 가운데 11명은 NASA 소속, 2명은 캐나다우주청(CSA) 소속이에요. NASA 소속 우주인 선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원자는 1만 8000여 명으로 경쟁률이 1600대 1에 달했지요.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T-38 전투훈련기를 이용한 비행 훈련, 러시아어 숙련 훈련, 황무지에서 살아남는 훈련 등의 필수 기초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어요. 그리고 마침내 NASA에서 처음 실시한 우주비행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졸업했지요.
NASA는 선발된 우주비행사들을 우선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 훈련한 뒤, 2024년으로 예정된 달 탐사에 투입할 계획이에요. 더 나아가 이들은 2030년대 중반을 목표로 하는 화성 유인 탐사에도 배치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