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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닮은 탈라루루스 공룡의 머리, 완벽 복원!

 

백악기, 아시아 지역에 살던 탈라루루스(Talarurus) 공룡에 대해 들어봤나요?


탈라루루스는 머리, 등, 꼬리가 작은 뼛조각으로 싸여있어 갑옷을 입은 듯 보이는 ‘갑옷공룡’ 중 하나예요. 1952년, 몽골 바얀시레층*에서 처음 발견된 초식공룡이지요. 처음 발굴한 탈라루루스 머리뼈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그동안 과학자들은 이들의 머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 수 없었어요.


그런데 서울대학교 이융남 교수팀과 캐나다, 일본, 몽골, 포르투갈 국제 공동연구팀이 2007년 몽골 동고비사막의 바얀시레층에서 잘 보존된 새로운 탈라루루스 화석을 발굴했고, 지난 12월 2일, 이 화석을 분석해 탈라루루스 공룡의 머리를 완벽히 복원했다고 발표했어요.


서울대학교 박진영 연구원은 “복원 결과, 탈라루루스의 주둥이는 끝이 납작하여 땅바닥 가까이에 사는 식물을 먹기 유리했을 것”이라며, “그래서 이들과 같은 시기에 살았던 입이 길쭉한 갑옷공룡 자간테기아와 먹이 경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했어요. 이어 “탈라루루스를 포함한 갑옷공룡은 마치 용처럼 머리를 구성하는 뼛조각 일부가 뿔처럼 솟아있어, 이는 뿔이 솟은 머리가 이성에게 인기가 좋아 성 선택된 결과물로 분석된다”고 말했답니다.

 

 

용어정리

* 바얀시레층: 약 1억 년 전 형성된 퇴적 지층으로 물고기, 거북, 공룡과 같은 다양한 화석이 발견되는 곳이다.

2020년 0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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