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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호스● 오로라, 눈앞에 나타나다!

화이트호스는 북위 60°에 있는 유콘 준주의 수도예요. 남극세종과학기지가 남위 62°에 있으니, 극지방과 정말 가까운 도시죠. 화이트호스는 오로라가 나타나는 ‘오로라대’에 위치한 데다, 빛공해가 적어 오로라를 보기 좋은 도시로 손꼽혀요. 오로라 관측은 오로라가 잘 보이는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3시 사이에 진행되기 때문에, 탐험대 친구들은 화이트호스에 도착하자마자 저녁을 먹고 낮잠을 잤어요.


어둠이 내리자,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숲속 오로라 센터로 갔어요. 하늘에서는 은하수와 별들이 쏟아질 듯 빛났고, 어두운 숲 저 멀리서 야생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렸지요. 탐험대는 텐트에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며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어요. 그때, 갑자기 밖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어요!

 

“오로라가 나타났나 봐요!”


탐험대 친구들이 밖으로 달려나갔어요. 마치 비 오는 날 밤에 보이는 구름처럼, 하늘에 희미한 빛이 걸려 있었지요.


“오로라죠? 맞죠?”


사실 밝은 오로라를 보기는 쉽지 않아요. 기상 조건이 잘 맞아야 할뿐더러, 태양의 활동도 강할 때 오로라가 훨씬 잘 보이거든요. 이튿날에는 구름이 잔뜩 끼는 바람에 하늘을 전혀 볼 수 없었어요. 드디어 마지막 날인 셋째 날.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그때, 밝은 오로라가 번쩍이기 시작했어요.
“앗! 오로라다!”
 

 

북쪽 구름 저 너머로 초록빛 오로라가 너울거렸어요. 길게 펼쳐진 오로라는 얇은 커튼 같기도 했고, 치맛자락처럼 보이기도 했지요. 박지우 친구가 말했어요.


“오로라를 관측한 사흘 중 이틀이나 오로라를 보다니 정말 행운이에요!”


이로써 탐험대 임무 완수! 짧지 않은 6박 8일의 시간 동안 캐나다탐험대는 산과 바다, 하늘까지 캐나다의 대자연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었어요. 배준형 친구는 “고래도, 온대우림도 좋았지만, 역시 오로라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어요. 집으로 돌아가서도 오로라의 꿈을 계속 마음에 가지고 있다 보면, 언젠가는 다시 캐나다로 돌아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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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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