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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대학] 하루종일 로봇 탐험 나도 로봇 기획자!

7월 20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30명의 탐험대학 참가자들이 모였어요.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님이 멘토로 진행하는 ‘하루종일 로봇 탐험’에 참가하기 위해서였지요. 이날 참가자들은 엄윤설 멘토님의 도움을 받아 직접 로봇을 기획해보기로 했답니다. 과연 탐험대학 친구들은 어떤 로봇을 생각해 냈을까요?

 

 

“What(무엇을), How(어떻게), Why(왜)”


로봇을 기획하기에 앞서 엄윤설 멘토님은 로봇을 만들 때 꼭 생각해야 하는 세 가지를 먼저 알려주셨어요. 이 세 가지에 따라 로봇의 기능, 외형과 소재, 로봇이 내는 소리가 모두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실제 로봇 기획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거부감을 적게 느끼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디자인한답니다.


“그렇다면 노인을 돕는 로봇은 어떤 재료로 만들면 좋을까요?”


이날의 주제는 ‘노인을 돕는 로봇’이었어요. 멘토님의 질문에 탐험대학 친구들은 깊은 생각에 잠기었죠. 그리고 멘토님의 안내에 따라 6명씩 모둠을 나누고, 로봇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직접 디자인해 보았어요.


1시간 40분이 지난 뒤, 다섯 모둠은 각자 만든 로봇 모형을 들고 친구들 앞에서 발표했어요. 1조는 실리콘으로 만든 동그란 길 안내 로봇, 2조는 건강 및 안내 로봇, 3조는 강아지 모양의 반려견 로봇, 4조는 건강 검진 로봇, 5조는 사람 모양의 도우미 로봇을 기획했지요. 이를 위해 설문 조사를 하고 자료를 찾아 제품 컨셉을 정한 뒤, 디자인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전 과정을 해냈답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을 보호하는 로봇을 더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은 자신이 돕는 존재에 더 애착을 가지는 경향이 있답니다. 이런 현상을 ‘벤자민 프랭클린 효과’라고 해요.”


친구들의 발표를 들은 엄윤설 멘토님은 벤자민 프랭클린 효과에 대해 설명하셨어요. 모든 일을 척척 해내는 로봇만 필요한 것 같지만, 사용자의 마음을 헤아려 로봇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지요.


정동건 학생(수원 망포중)은 “‘피조물은 만든 이의 성향을 따라간다’는 멘토님의 말씀이 인상 깊다”고 말했어요. 또 김민지 학생(서울 중평초)은 “인간과 로봇의 긴밀한 상호작용을 위해 소재가 중요하다는 것이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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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예은 기자
  • 도움

    윤설((주)에이로봇 대표), 한재권(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 사진

    AZA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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