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뱃살을 튕기며 인사하는 물범, 잠꾸러기 수달, 수조 속을 여유롭게 헤엄치는 아름다운 인어와 물고기들을 만나러 지난 6월 28일, 4명의 기자단 친구들은 아쿠아플라넷 63으로 출동했어요! 그 안에는 다채롭고 앙증맞은 동물 친구들이 모여 살고 있었지요.
수중 동물들의 세계로 풍~덩!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아쿠아플라넷 63’엔 250여 종의 수중 생물 3만 마리가 살고 있어요. 이곳에선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오리, 펭귄 등의 생태 설명도 들을 수 있지요.
기자단 친구들은 시원한 인공폭포를 지나 가장 먼저 아쿠아 가든에 도착했어요. 푸른 수초 사이를 누비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수중 생태계를 설명해줄 일일 선생님 오찬헌 아쿠아리스트*가 친구들을 반갑게 맞아주었어요.
“우리 엄~청 무서운 동물들부터 만나 볼까요?”
친구들은 긴장하며 오찬헌 아쿠아리스트의 뒤를 쫓아갔어요. 하지만 눈앞에 보인 건 수조 속을 아름답게 떠다니는 해파리였어요. 오찬헌 아쿠아리스트는 “해파리는 예쁜 겉모습과 달리 촉수에 독이 있어 위험한 반전 생물”이라고 설명했지요. 이어 전기뱀장어도 소개해주었답니다. 턱 아래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전기뱀장어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도 물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전기를 감지해 주변을 탐색할 수 있어요. 최대 850V의 강한 전압으로 먹잇감을 기절시킨 뒤 순식간에 잡아먹는답니다.
물범과 다양한 수중 생물 친구들
“이번엔 귀여운 눈망울의 물범을 만나러 가 봐요.”
기자단 친구들은 물범 행성으로 이동했어요. 이곳에선 홍창의 아쿠아리스트가 물범과 물개를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했지요.
“물범과 물개처럼 다리 대신 지느러미 발을 가진 동물을 기각류라고 불러요. 많은 사람들이 물범과 물개를 헷갈려하지만 세 가지 차이점만 알면 쉽게 구분할 수 있어요. 먼저 귀를 보세요. 물범은 눈 옆에 작은 귓구멍만 있지만, 물개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튀어나온 귀가 있어요. 두 번째로 물범은 물개와 달리 허리를 뒤로 젖히지 못하는 게 특징이에요. 마지막으로 짧고 뭉툭한 앞발을 가지면 물범, 일명 ‘물개박수’를 칠 수 있을 만큼 발이 길다면 물개로 구분할 수 있어요. 물개는 앞발이 길어 몸을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답니다.”
이외에도 기자단 친구들은 수달, 해마, 가오리, 제브라 샤크, 피라니아, 붉은바다 거북 등 아쿠아리움에 살고 있는 다양한 수중 생물 친구들을 만나보았답니다.
아쿠아리스트가 되어 보다! 펭귄과의 교감은 덤~!
동물 친구들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친구들에게 오찬헌 아쿠아리스트가 특별한 기회를 줬어요. 비밀의 공간으로 안내했지요. 그 안엔 수중 생물들이 깨끗한 환경에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여과기와 보호가 필요한 생물을 돌보는 공간이 있어요. 오찬헌 아쿠아리스트와 기자단 친구들은 함께 영하 20℃의 냉동창고를 구경하고 냉장고에서 열빙어를 챙겨 펭귄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답니다.
흔히 펭귄은 추운 곳에만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18종의 펭귄 중 12종은 따뜻한 곳에 서식해요. 아쿠아플라넷 63에 사는 훔볼트 펭귄도 온난한 곳에 사는 펭귄 중 하나지요. 기자단 친구들은 훔볼트 펭귄을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먹이를 직접 주는 특별한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답니다.
김남우 기자는 “펭귄과 가까이에서 교감하고 먹이를 직접 주는 일은 처음 해봐서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어요. 정영교 친구도 “아쿠아리스트 체험은 어과동 기자단만 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어서 유독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말해주었답니다.